통신해양기상위성 국내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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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해양기상위성 국내 출고
  • 강현준 기자
  • 승인 2009.11.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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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26일 오전 3시 프랑스 똘루즈로 이송

▲ 조립완료된 통신해양기상위성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주진)은 26일 오전 3시 통신해양기상위성을 프랑스 뚤루즈로 이송한다고 25일 밝혔다.

통신해양기상위성은 지난 2007년 3월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2008년 12월까지 위성의 총조립을 마쳤으며 지난 10월까지 기능시험과 환경시험을 모두 마친 상태다.

통신해양기상위성의 조립 및 시험을 위해 EADS Astrium사 직원이 지난 2년여간 항우연에 파견돼 항우연 연구원과 공동조립시험팀을 구성했고 국내의 조립 및 시험시설을 활용해 위성조립과 위성기능시험, 발사환경시험과 우주환경시험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후 통신해양기상위성은 프랑스 뚤루즈에 있는 Astrium사로 이송해 마지막 성능시험(추진계고압시험 및 RF 적합성시험)을 수행한 후 2010년 3월말 남미 기아나 꾸루 발사장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통신해양기상위성은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 기상청,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 하에 2003년부터 항공우주연구원을 중심으로 전자통신연구원, 해양연구원, 국립기상연구소 등과 함께 프랑스 Astrium사와 공동개발을 추진해 왔다.
▲ 우주환경시험 준비 중인 통신해양기상위성 모습.

통신해양기상위성은 고도 3만6,000Km의 정지궤도에서 향후 7년간 위성통신, 해양 및 기상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세계에서 7번째로 독자적인 기상위성 운영을 통해 현재 일본으로부터 30분 간격으로 기상위성자료를 수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평상시 15분 간격, 악기상시 최대 8분 간격의 관측을 수행하게 됨으로써 기상감시체계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그간 기상자료 수혜국에서 제공국으로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해양관측을 통해 해양자원 관리 및 해양환경보전 등의 효과적인 해양영토관리를 수행할 것"이며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된 통신탑재체의 우주인증과 공공 통신서비스 제공을 통해 차세대 정보통신체계의 기반기술을 구축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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