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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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성료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12.19 0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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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기업의 애로사항을 창의적 인공지능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경진대회
사출성형 제조AI데이터셋을 활용해 알고리즘 구현하는 과제 부여
총 153개 팀 355명 참가, 16일 열린 최종 발표 평가에서 8개 팀 경쟁
RK3팀(서울대), ‘인공지능 기반 사출물 품질 이상 진단 및 공정 최적화’로 대상

[대전 뉴스밴드 =이준희 기자]

제1회 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분석 경진대회의 최종 발표 심사가 16일 메타버스에서 치러졌다. 메타버스에 설치된 경연장 무대 위에 심사위원이 앉아있다.
제1회 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분석 경진대회의 최종 발표 심사가 16일 메타버스에서 치러졌다. 메타버스에 설치된 경연장 무대 위에 심사위원이 앉아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중소제조기업의 애로사항을 창의적인 인공지능(AI)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제1회 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단장 박한구, 이하 추진단)과 공동 주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우수한 제조 인공지능 분석 인재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제조데이터 인공지능 분석에 관심 있는 19세 이상의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말부터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3인 이내로 자유롭게 구성된 153개 팀 355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각 팀은 지난달 23일 KAMP의 사출성형 제조AI데이터셋을 활용해 뿌리기업 현장 개선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알고리즘으로 구현하는 과제를 부여받아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했다.

16일 메타버스에서 열린 제1회 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분석 경진대회에서 RK3 팀의 최종 발표를 하고 있다.
16일 메타버스에서 열린 제1회 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분석 경진대회에서 RK3 팀의 최종 발표를 하고 있다.

5일간 진행된 1단계 서면평가에는 총 52개 팀이 보고서·발표 자료·소스 코드 등의 결과물을 제출했다. 주최 측은 각 팀의 인공지능 분석 모델을 바탕으로 제조현장의 문제 이해도 및 문제 정의, 분석 모델의 독창성, 결과 해석의 우수성, 인공지능 성능 정확도 등을 심사해 8개의 최종 진출팀을 선발했다.

16일 열린 최종 평가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됐으며, 각 팀이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RK3 팀(고진욱, 이진욱, 김태훈/서울대)은 인공지능 모델의 창의성, 제조 현장 적용 가능성, 파급효과 등의 심사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중기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RK3 팀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출물의 품질 이상을 진단하고 공정 최적화를 지원하는 제조 인공지능 분석 모델을 개발했다. 아이디어의 독창성은 물론 개발기술의 완성도 및 확장성 측면에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Rk3 팀의 김태훈(26/서울대 기계공학과) 씨는 "KAMP가 제공하는 사출성형기 데이터를 분석해본 이번 대회는 제조 현장의 지식을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뿌리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6일 메타버스에서 열린 제1회 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분석 경진대회에서 RK3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16일 메타버스에서 열린 제1회 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분석 경진대회에서 RK3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소프트컴퓨팅 팀(부석준, 문형준, 박경원/연세대), Ensembler 팀(이원석, 전소현/㈜브릭) 등 2개 팀은 최우수상(KAIST 총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Team-Hybrid 팀(김원곤, 채민석/서울대), NaeBIS 팀(박인창, 박지훈, 이헌득/한양대) 등 2개 팀과 Cube J 팀(김수지, 박종민, 김성종/서울대), Shango 팀(문성민, 이호민, 윤병관/이상고㈜), ELSSA 팀(이예원, 이태형, 김다해/㈜엘렉시) 등 3개 팀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신민수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8개 참가팀이 제시한 좋은 방법들이 중소 제조기업의 품질 향상과 생산성 향상에 실제로 적용되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대한민국이 제조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분야의 인공지능 인력양성이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장은 "이번 경진대회 수상자들처럼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지원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제1회 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대상팀에는 상장 및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 2개 팀과 우수상 2개 팀에게 각각 300만 원과 200만 원의 상금이, 장려상 3개 팀에게는 각각 1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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