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로시니의 코믹오페라 '결혼대소동'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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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로시니의 코믹오페라 '결혼대소동' 개막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04.02 0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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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금)~10일(일) 금 저녁7시30분, 토 저녁5시 일 오후3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매년 4월, 대전예술의전당이 지역 예술가와 함께하는 봄 예술축제, 스프링페스티벌이 올해는 [아트 & 사이]를 주제로 예술(Art; 아트)과 과학(Science; 사이)을 접목한 4개 장르, 5개 작품을 4월 8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선보인다.

이번 [아트 & 사이] 주제는 예술을 통해 과학도시 대전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해내며, 특히 국내 우수 제작진과 지역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작품성 확보는 물론, 지역예술가 활동의 확장성을 더한다.

스프링페스티벌 통합포스터
스프링페스티벌 통합포스터

원작의 배경을 현대로 옮기는 것과 더불어 AI 서비스 로봇 등장으로 새로운 스타일로 선보일 살롱오페라 [결혼대소동](4월8일-4월10일), 코로나 19이후 변화를 마주하는 예술가의 투쟁을 담은 무용 [Choice of the ProjectⅠ‧Ⅱ](4월13일-4월14일), 베토벤, 모차르트에 이어 하이든 명곡을 3일간 AI 피아니스트와 함께 펼쳐내는 ‘아벤트 시리즈’3탄 [하이든 아벤트](4월15일-4월17일)

마지막으로 무대 위에 펼쳐질 시공간을 뛰어넘는 이야기들로 감동을 전할 연극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4월22일-4월24일)까지 총 5작품이 차례로 관객을 찾아간다.

페스티벌의 막을 여는 첫 번째 작품은 이경재 연출의 천재 작곡가 조아키노 안토니오 로시니의 코믹오페라 [결혼대소동]이다.

살롱오페라 [결혼대소동]은 이탈리아 코믹오페라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로시니가 18세에 작곡해 대중적으로 인정받은 첫 번째 작품이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 상인과 자신의 딸을 결혼시키려는 아버지 토비아 밀의 거래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억울하게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계획된 정략결혼을 파기하려는 딸 판니와 상인 슬룩, 그리고 판니와 오랫동안 사랑을 나누던 에도아르도 사이에 벌어진 결혼대소동을 담았다.

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과 서울대학교 오페라연구소 상임 연출을 역임하며 우리시대 최고의 오페라 연출가로 불리는 이경재가 작품의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연주는 이운복 지휘자와 DJAC 청년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캐스팅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소프라노 고지완, 메조소프라노 변경민, 테너 조철희, 바리톤 길경호, 김광현과 유진백이 출연진으로 참여한다.

이경재 연출가는 “음악, 미술, 연극, 기술이 집대성되어 있는 것이 이미 과학적 예술 작품의 산물인 오페라라고 할 수 있다.

무대세트 건축, 디지털화된 조명, 영상 디자인, 분장, 의상, 소품 구성에 이르기까지 하나로 조화를 이루는 것도 현대의 과학적 양상을 엿볼 수 있는 구조이다.”라며 이번 스프링페스티벌의 주제와 연관 지어 연출 의도를 밝혔다. 1800년대 로시니의 작품을 디지털 시대에 맞추어 어떻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할지 기대해도 좋다.

공연은 4월 8일(금) 저녁 7시30분, 4월 9일(토) 저녁5시, 4월 10일(일) 오후3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총 3번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베리어프리 자막 제공과 로비에서 안내 책자를 배부하는 로봇이 출연, 관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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