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지역특화 신품종 ‘충남34호쌀’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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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지역특화 신품종 ‘충남34호쌀’ 선봬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11.0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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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미평가회서 신품종 충남34호쌀 밥맛 인정받아

[부여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지난 5일 부여농업대축제에서 신품종 충남34호쌀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역대표 쌀인 평안쌀과 신품종 충남34호쌀의 밥맛을 평가하는 식미평가회다. 평안쌀은 부여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중대립종 품종이다.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지역 고품질 쌀 브랜드로 꼽힌다.

평안벼와 충남3호(백옥향)를 교배해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이 충남34호쌀이다. 미질과 향, 수량성을 높여 개발한 품종으로 평안벼처럼 쌀알이 굵다.

이날 식미평가회엔 7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평가 결과 신품종인 충남34호쌀이 평안 쌀보다 밥맛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30% 정도 높게 나타났다 앞으로 평안벼를 대체할 지역 쌀로 육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충남34호쌀은 벼알이 크고 키가 작아 벼 쓰러짐에 안정적이다. 수량성이 좋고 단백질함량은 평안벼에 비해 조금 높지만 향과 식미가 좋아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충청남도농업기술원과 협력해 시범포를 운영했다”며 “내년까지 충남34호가 평안벼를 대체할 수 있는 품종인지 지역적응성을 면밀히 검토해 지역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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