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 어느덧 결성 15주년
상태바
대전예술의전당,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 어느덧 결성 15주년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11.11 0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한국 실내악의 새바람을 몰고 온 젊은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이 어느덧 결성 15주년을 맞이한다.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팀워크와 연주력을 증명하듯, 클래식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베토벤의 곡만으로 무대에 오른다.

 '노부스 콰르텟' 공연 포스터

오는 16일 앙상블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대전예술의전당 ⌜리사이틀 & 앙상블⌟시리즈의 시즌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 선우예권, 유자 왕, 타카치 콰르텟 등이 올 한해 시리즈를 장식한 바 있다.

노부스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김영욱, 비올리스트 김규현, 첼리스트 이원해로 구성되어 있다.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이 실내악에 대한 사명감으로 결성했으며 제1바이올린과 제2바이올린의 구분이 없는 인상적인 팀 운영으로 곡마다 변화무쌍한 음악을 만들고 있다.

오사카 국제실내악콩쿠르, 리옹 국제실내악콩쿠르 등에서 입상하였고, 2012년 세계 최고권위의 뮌헨 ARD 콩쿠르에서 2위, 2014년 모차르트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이들의 모든 기록은 최초 또는 대한민국 실내악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15시즌부터는 글로벌 에이전시 지멘아우어 소속으로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피아니스트 미셸 달베르토와 함께 한 <프랑크 오중주> 음반은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베토벤은 흔히 영웅적이고 남성적인 작곡가로 여겨진다. 아마도 우리가 그의 교향곡이나 소나타 등에 익숙해서 일 것이다. 그러나 베토벤은 아주 섬세하고 민감하며 또한 사색을 갖추었다.

이런 면모는 현악사중주곡에 가장 많이 나타나므로 그의 현악사중주를 듣지 않는다면, 베토벤 음악의 반쪽만을 아는 것이라고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악사중주곡 6번과 15번, 16번을 연주한다.

베토벤으로 증명해 보이겠다는 우리의 젊은 음악가들 [노부스 콰르텟]. 최고의 연주와 함께 베토벤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무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