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회원음악회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의 ‘겨울 나그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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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회원음악회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의 ‘겨울 나그네’ 공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11.25 0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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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저녁 7시 30분 아트홀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대전예술의전당 올해 회원음악회는 세계적인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슈베르트 연가곡 [겨울 나그네] 전곡을 선보인다.

‘지적인 성악가’, ‘노래하는 인문학자’로 불리는 이안 보스트리지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역사학, 철학 박사학위를 마친 후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다 성악가로 전향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회원음악회 이안 보스트리지 겨울나그네 포스터
회원음악회 이안 보스트리지 겨울나그네 포스터

마에스트로 사이먼 래틀, 콜린 데이비스와 함께 공연하였으며,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BBC 심포니, 로열 콘세르트 허바우, 런던 필하모닉,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등과도 협연하였다.

그가 녹음한 여러 장의 음반은 주요 국제 레코드 상 수상은 물론, 15개의 그래미 상 후보에 올랐으며, 특히 토마스 아데스와 함께한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음반은 2020년 인터네셔널 클래시컬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보컬 레코드 상을, 그가 펴낸 저서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는 2016년 폴 로저 더프 쿠퍼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가 선보이는 연가곡 [겨울 나그네] 전곡을 감상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이 작품은 빌헬름 뮐러의 시에 붙인 곡으로 슈베르트가 죽기 1년 전 실의와 병고, 곤궁 속에서 만들어진 불후의 명가곡집이다. 24편으로 이루어졌으며, 사랑에 실패한 청년의 괴로움이 진하게 고여있는 노래이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줄리어스 드레이크는 소프라노 바바라 보니,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파트너로서 명성을 얻고 있다.

]이안 보스트리지와는 10여 년간 수많은 공연과 레코딩을 함께하였으며, 특히 EMI에서 발매한 슈만의 [시인의 사랑], 2종의 슈베르트 가곡집, 헨체 음반은 그라모폰 상과 에디슨 상을 수상하였다.

이안 보스트리지는 파트너를 향해 “줄리어스와 나는 음악적으로는 결혼한 사이나 다름없다.”며 공개적으로 무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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