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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년동안 한국타이어 금산·대전 공장에서 크고 작은 5번의 화재가 발생해 이 회사의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한국타이어 금산 공장에서는 2002년 3월과 2010년 4월, 대전 공장에서는 2006년 2월, 2014년 9월, 2023년 3월 등 모두 다섯 차례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2002년 금산 공장, 2014년과 올해 대전 공장 화재는 대형 화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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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에 따른 피해는 공장을 운영하는 한국타이어가 직접 입는 형태지만, 잦은 화재에 시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대전 공장 인근에 입주 당시 대전 지역 최고층 아파트로 이름이 난 A 아파트가 있고, 경부 고속철도와 경부 고속도로도 지척에 있어 화재 때마다 안전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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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2014년 대전 공장에서 불이 났을 때 아파트가 녹는 정도로 뜨거움을 느꼈다. 10년도 채 안 돼 다시 이런 큰 화재가 발생해 한국타이어의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대전 공장 인근 또 다른 아파트 주민은 "주변이 산업 단지지만, 최근 아파트도 많이 들어서 있어 대전 공장의 크고 작은 불로 불안하다"며 "한국타이어 공장의 잦은 화재에 따른 주민 불안을 해소할 방안을 회사가 설명해야 할 것 같다.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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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금산·대전 공장 화재 피해 규모 역시 적지 않다.
이달 12일 밤 대전 공장 화재에 앞서 2002년 금산 공장 화재에서는 타이어 제조에 사용하는 천연 원료 등이 연소해 약 36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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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4년 대전 공장 화재로는 타이어 18만개 가량이 불타면서 피해액은 66억원에 이르렀다.
이번 대전 공장 화재로는 2공장 물류 창고가 전소돼 타이어 약 21만개를 잃었고, 생산도 잠정 중단하기로 해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