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국가산단 선정..."논산시 공주시 함께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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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국가산단 선정..."논산시 공주시 함께 갈 것"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3.03.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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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발효과 6조 2천억 원, 고용창출효과 3만 5천 명 경제적 효과 예상
15일 오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선정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15일 오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선정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5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유성구 교촌동 일원 160만 평이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통과하며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대전의 실질적인 첫 국가산업단지이자 이번에 선정된 국가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로, 대전의 미래전략사업인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대전시는 국가산업단지를 국가첨단기술분야로 지정된 나노·반도체산업과 신성장 산업인 우주항공, 도심교통항공(UAM) 등 연관산업을 유치하여 국가산업정책에 부합하는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경쟁력과 산학연관 융합 기술개발로 반도체 기술혁신을 선도해 나가는 특화산업단지로 조성한다.

또한 지역 뿌리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이번 국가산단 선정 시 농림부 협의 과정에서 논의된 바이오산업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전시는 생산유발효과 6조 2천억 원, 고용창출효과 3만 5천 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지역 내 반도체 가치사슬을 연계한 산업생태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대전시는 심각한 산업용지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었다.

대전시 산업단지는 총 13개소 429만 평에 달하지만, 대덕연구개발특구가 315만평으로 연구개발 중심으로 편중되어 있다.

또한 대전시 공업지역 비율도 1.72%로 6대 광역시 평균 5.85%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산업용지 공급문제를 해결하고 구조적인 변화도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가산업단지 선정과 함께 지역의 미래성장전략을 담은‘대전시 산업단지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산업단지 개발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 거점으로 4대 미래전략 산업축과 동서지역 균형발전축으로 대전형 산업클러스트(D-Valley)를 구축하여 미래를 향한 대전발전과 지역 동반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노  반도체, 바이오메디컬, 우주항공, 국방 분야의 4대 미래전략사업을 비롯해 핵융합기술, 양자컴퓨터 등 첨단 신산업을 집중 유치하는 동시에 지역 뿌리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관심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하기 위해 ▲기업수요 맞춤형 산업단지 개발(Time) ▲산업단지 조성 집중예산 확보(Fund) ▲산업단지 全주기 관리를 위한 플랫폼 구축(Cycle) ▲Fast트랙 실무전략 TF팀 운영(Collaboration) 등 4대 추진전략(TFCC)을 수립하고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산업용지 공급방식도 공급자 중심에서 탈피하여 기업의 선호와 필요에 따라 용지를 공급하는 기업수요 맞춤형 방식도 도입하여 추진한다.

공급자가 후보지를 선정 공급하는 방식과 수요자가 개발지를 선정 직접 제안하는 방식을 병행 추진할 경우, 수요자가 원하는 입지에 산업단지 공급이 가능하고 동시에 공급자는 미분양에 대한 우려 없이 신속한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공영개발방식을 원칙으로 하고, 30만평 이하의 소규모 특화형 산업단지로 계획하여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민선 8기 내 매년 1,000억 원 규모의 산업단지 집중예산을 상시 운용하여 공공지원금 지원, 미분양용지 매입, 휴폐업공장 매입, 공공임대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을 통해 산업단지 활성화 및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성에만 그치지 않고 입주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및 생애주기를 관리하고, 기획단계부터 도시, 교통, 환경, 기업유치 등 관련 부서와 전문가로 구성된 패스트 트랙 실무전략팀을 운영하여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지원한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기간을 단축하면 지역내 향토기업의 타지역 이전을 방지하고 우리지역에 유수의 유망기업 적기에 유치하는 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000억원 매출 규모의 반도체 기업 8곳이 이번에 산단 입주를 신청했다”고 말하면서 “삼성전자에게도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요한 용수가 대전에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 핵심 관계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세계적인 도시들이 인구 100만 미만 도시가 많다. 그 인근 도시에 세계적인 기업이 많다”면서 “대전도 세계적인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 대전 단독으로 할 것이 아닌 공주 논산 세종 금산 옥천 청원 등 산업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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