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정밀한 진단과 다중 맞춤형 지원으로 아이들의 기초학력 보장에 나서기로 했다.
임전수 교육정책국장은 28일, 세종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기초학력보장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세종교육청은 우선 맞춤형 진단체계를 강화에 나서는 바, 매년 3~4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기초학력 진단의 달을 운영하고, 이를 24년부터 고2학년까지 확대한다.
진단내용은 한글, 기초수학, 국어, 수학, 사회 등 학습요인과 학습저해요인검사, 학습 습관 검사, 정서행동환경검사 등이다.
진단검사는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을 활용한 검사와 함께 교사의 관찰, 학부모 상담을 통해 종합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기초학교향상 다중 안전망이 강화되는 지원단계는, 기초·기본 학습요소가 체계적으로 학습되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수준별 수업 및 과정중심평가를 더욱 강화한다.
세부적으로 교과에 대한 흥미유지와 학습력 강화를 위해 수학협력교사제, 수업협력교사를 운영하고, 학생의 학습 및 학교생활 지도 지원을 위한 기초학력 교육자원봉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은 학급 내 집중지원 수혜 후에 학교 안 일반지원 안전망 속에서도 지원받을 수 있다.
담당교원 뿐만아니라 일반교원, 신규교사 등을 위한 맞춤형 연수를 상시 운영해 기초학력 역량 함양에 지원한다.
'세종시 관내 기초학력 미달학생은 몇명인가'라는 질문에 임 국장은 "전국적으로 보통 3~5%내이다. 여러가지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통한 향상도 검사에서는 50~70%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답했다.
기간제 교사의 처우에 대해서는 "정규교사들의 특별한 상황으로 인해 기간제 교사를 채용한다"면서 "1년 계약이며 처우는 정규직과 똑같다"고 피력했다.
임 국장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저마다의 속도로 배움을 즐기며 미래를 살아갈 힘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