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세계를 사로잡은 젊은 음악가' 양인모 바이올린 리사이틀
상태바
대전예술의전당, '세계를 사로잡은 젊은 음악가' 양인모 바이올린 리사이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3.04.04 2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8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리사이틀이 이달 8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가 9년 만에 배출한 우승자이자 2022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양인모의 이번 한국 리사이틀은 시벨리우스 콩쿠르 우승 이후 처음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큰 화제다.

양인모 바이올린 리사이틀 포스터
양인모 바이올린 리사이틀 포스터

도이치 그라모폰(DG) 레이블로 발매한 음반 <현의 유전학>으로 공개된 양인모의 지적 호기심은 많은 음악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이를 기념한 공연 역시 매진을 기록하며 양인모는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바이올린 거장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였다.

이번 리사이틀은 양인모의 절친한 동료이자 베를린에서 오랜 시간 음악적 소통을 이어 온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함께 해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이미 베를린에서 선보인 듀오 무대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확인한 바 있으며, 특유의 섬세함과 빼어난 표현력으로 유럽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스위스와 한국 등지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만 16세의 나이로 일본 나고야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2021년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공동 2위를 거머쥐며 차세대 피아니스트로서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진지하고 학구적인 클래식에 대한 고찰은 리사이틀 프로그램에서도 엿볼 수 있다. 브람스와 베토벤, 안톤 베베른, 베아트 푸러까지, 전 시대를 아우르는 레퍼토리의 이번 공연은, 평소 고전 뿐 아니라 동시대 음악가의 작품을 연주하는 것이 아티스트의 역할 중 하나라고 언급했던 양인모의 생각을 그대로 담아낸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두 음악가의 무대, 이번 공연을 놓쳐선 안되는 이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