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천철호 의원, ‘진실이 밝혀지는 세상’ 주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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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천철호 의원, ‘진실이 밝혀지는 세상’ 주제 발언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3.05.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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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남중학교 방과후 아카데미 사업, 특혜가 아닌 교사들이 일궈낸 성과
전국 9400여 초‧중학교 중 방과 후 아카데미 운영 학교는 5곳에 불과

[아산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5분 발언하는 천철호 의원
5분 발언하는 천철호 의원

아산시의회 천철호 의원이 12일 제242회 아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사업의 진실’을 알렸다.

천철호 의원은 “박경귀 시장이 송남중학교의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사업이 특혜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사업은 여성가족부에서 2005년 9월 시작하여 현재 전국 342곳에서 운영하는 중점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가족부에서는 올해 310억 원 예산을 확보하였고, 지자체 재원을 합치면 630억 원이 넘는 큰 사업이다.”며 “교내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 시 억 단위의 예산이 지원되나 전국 9400여 개 초·중학교 중 단 5곳에서만 운영하고 있다.”라고 사업의 운영이 쉽지 않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 중 송남중학교가 전국 5곳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교사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일궈낸 성과이다. 그런데 박경귀 시장은 모범적인 국가사업을 특혜라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현 상황을 국가장학금에 비유하며 “어떤 아버지가 받아온 장학금을 형평성에 어긋나니 반납하라 하고, 어떤 어머니가 이 상황을 방관하겠느냐”며 “어느 시의원이 이 사실을 알고도 가만히 있겠느냐면서 시의원으로서 직무를 유기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철호 의원은 박경귀 시장에게 “방과 후 아카데미 사업 폐지 후 시비로 지원 예정인 학교들과 소통하여 국비 사업을 추진하고, 여성가족부 장관을 찾아가 전국 5곳뿐인 사업을 아산시 내 5개교가 운영 중이니 국비 100% 지원을 요청해달라.”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박경귀 시장에게 “잘못 판단한 길이라도 바른길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용기를 내어 달라.”며 “시민은 정치로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행정으로 도와주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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