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백춘희)은 지난 9월 23일 오후 4시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차세대아티스트 8명이 함께 하는 DNA(Daejeon New Generation ArtiStar) Project <마주치다:마주하다>’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이번 프로젝트 <마주치다:마주하다>는 2023년도 차세대artiStar에 선정된 8명 청년예술가의 연합 프로젝트로, 극장안에서 전시와 퍼포먼스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다소 생소한 형태로 진행하였다.
최석원(연극)은 연출로, 조선주(시각)는 도자 시연, 정준우(음악)는 호른 연주, 변선우(문학)는 시낭송과 독백, 천새롬(전통)은 가야금병창 연주, 김채원(시각)은 영상퍼포먼스, 정시은(음악)은 바이올린 연주, 이새로미(연극)는 낭독을 하였다. 또한 각자의 작업과정을 볼 수 있는 자료 등을 부스 안에 전시하여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도 동시에 제공하였고, 관객과의 대화시간도 마련되어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이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올 4월부터 지속적 만남을 통해 주제선정, 무대구성, 오브제 활용 등에 대한 기획회의를 추진하였다.
연출을 맡은 최석원씨는 “각기 다른 예술장르와 아티스트를 어떻게 하면 빛나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했고 예술가가 걸어온 길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두었다. 또한 관객과 예술가의 친밀감 형성을 위해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은“관객과 예술인이 소통하는 방식의 공연이 색달랐고, 이런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새로운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구성이 잘 되어있고 신선했다”하고 만족감을 표했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판을 깔아주니 제대로 노는 청년예술가들의 열정에 놀랐다.”며, “예술 장르와 추구하는 예술세계가 다른 8명의 아티스트가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예술가들이 본인이 가진 고유의 개성과 끼를 고스란히 보여주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