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언론인클럽 '3분기 이달의 기자상' 박연선 정민지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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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언론인클럽 '3분기 이달의 기자상' 박연선 정민지 수상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3.10.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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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체육의 부적절한 유착에 경종"(대전KBS), "투자사기에 대한 경각심"(대전일보)

목요언론인클럽(회장 한성일)은 12일 오전 11시 본회 사무실에서 3분기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방송 부문에 뽑힌 KBS 대전방송총국의 <선거 개입’ 의혹 사실로…서철모 서구청장 벌금형> (정재훈, 박연선, 신유상, 한솔 기자) 보도는 전국 동시 지방체육회장 선거와 관련, 대전시 서구 구청장이 서구 체육회장 선거에 나온 특정 후보에게 대전시 체육회 부회장직을 제시하며 불출마를 요구하고 불법 개입한 내용을 집중보도했다.

취재팀은 선관위 압수수색 단계부터 경찰 조사와 검찰 송치, 재판에 이르기까지 '선거 개입' 의혹을 꼼꼼히 보도했다.

신문 부문에 뽑힌 대전일보의 <현 부여군의원 부인, 10억대 사기 후 잠적…. 경찰 수사 중> (정민지, 최다인, 유혜인 기자) 등 보도는 충남 부여군에서 100억 원대 금 투자사기 사건 관련 피해 원인과 규모 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해 반향을 일으켰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정두)는 KBS 대전방송총국의 보도에 대해 "깊이 있는 취재로 정치-체육의 부적절한 유착에 경종을 울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대전일보의 보도에 대해서는 "투자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고 평했다.

KBS 대전방송총국 취재팀은 수상 소감을 통해 "첫 단독 보도를 관련 녹취 확보와 인터뷰 등 밀도 있게 취재했고 이후에도 체육회 선거가 가진 문제점을 심도있게 다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치권력을 비롯해 불편부당한 일들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일보 취재팀은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주어진 자리에서 책임감 있는 기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이렇게 팀을 잘 꾸려주시고 이끌어주신 황해동 국장님께 꼭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며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편 심사위원회는 이번 3분기에 출품한 <중도일보>(신문부문)의 20여 차례 탐사 기록인 ‘갑천 습지 생태보고서’와 대전MBC(방송부문)의 <학부모 악성 민원 시달린 대전 40대 교사 사망 사건 단독 및 추적 보도>의 경우 다음 수상 후보작에 각각 추천하기로 했다.

올해 남은 대상은 1, 2, 3분기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과 4분기 출품 보도물을 놓고 대상작을 선정해 오는 12월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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