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기계고등학교(교장 송인서)는 대덕대학 정밀기계시스템과와 취업약정제사업을 체결, 제품모델링과 3학년 학생들의 조기 진학이 결정되어 일본어 외래 강사와 원어민 강사를 초빙한 일본어 교육(150시간)과 전문교과 기초교육(100시간)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덕전자기계고는 대덕대학과의 협약식을 통해 2007년도 4명, 2008년도 8명에 이어 2009년도에도 제품모델링과 3학년 김봉수외 7명이 대덕대학 정밀기계시스템과의 입학이 확정되었으며, 이 사업에 선발된 학생들은 방과 후에 일본어 및 전문교과 기초교육에 대하여 전액 지원받는 혜택을 누리게 되며 대학 진학시 입학 장학금을 지원받고, 일본어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대학입학 후 장학금도 전액 지원 받는다.

특히, 정밀기계분야의 선진국인 일본에서 자동차 및 항공우주 분야로 취업하여 전문설계기술을 배우며, 현지인들과 동등하게 정규직(초임년봉 3천만원 이상)으로 취업하게 되며 평생직장을 보장받는 영광도 함께 누리게 된다.

이 제도를 통해 정밀기계설계 인력을 요구하는 기업체에서는 우수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전문계고교에서는 질 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며 더불어 전문계고교의 정체성을 되찾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선발된 학생들은 2009년 12월 19일부터 23일 까지 4박 5일간 일본의 협약업체 연수 및 견학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견학을 통하여 일본 업체에 취업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어 본교 학생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대덕전자기계공업고등학교 관계자는 "향후 이와 같은 제도가 널리 확산․보급되어 많은 후배들에게도 좋은 혜택이 부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