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과기인 표준연 입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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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여성과기인 표준연 입사 눈길
  • 강문경 기자
  • 승인 2014.01.2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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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직장 그만둔지 13년만에 정규직으로 채용

[MBS 대전 = 강문경 기자] 경력이 단절돼 구직에 어려움을 겪던 여성과기인이 출연연 정규직에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KRISS 기반표준본부 조혜리 기술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KRISS, 원장 강대임)은 조혜리(43)씨를 정규직 기술원으로 채용했다고 29일 밝혔다.

조혜리 기술원은 이화여대 내 부설연구소 등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중 출산을 이유로 2001년 직장을 그만두게 됐다.

슬하에 1남 1녀를 데리고 있는 조혜리 기술원은 2014년 1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기반표준본부에 내부 채용을 통해 입사했다.
 
KRISS에서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을 강화하기 위해 KRISS에 재직 중인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작년 10월부터 3개월 간 채용절차를 실시했으며 조혜리씨를 포함해 총 3명의 기술원을 최종합격자로 선정했다.     

그녀는 현재 기반표준본부에서 색을 측정할 때 표준으로 쓰이는 백색표준판의 반사율을 측정 하는 업무 등을 맡고 있다.

조혜리 기술원은 “일을 그만 둔지 10여년이 지난 후, 나이 등의 문제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었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KRISS와 같이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직장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살펴보고 도전하면서 입사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KRISS는 여성과학기술인의 보다 나은 근무환경 제공을 위해 직장 내 어린이집 운영 등 가족친화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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