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둥지를 보수 중인 수컷 황새](/news/photo/202402/460738_512959_5933.jpg)
충남 서산시가 지난 8일 서산버드랜드 황새 부부가 2년 연속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지난해 황새 부부는 야생 황새와 인공증식 후 방사된 개체가 국내 최초로 자연 번식에 성공한 사례로 학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황새 부부가 낳은 4마리의 황새는 모두 무사히 성장해 자연으로 돌아갔다.황새 부부는 새끼들이 떠난 후에도 둥지에서 계속 머물며 서산버드랜드를 방문한 관람객에게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②알을 보살피는 암컷 황새](/news/photo/202402/460738_512960_110.jpg)
올해 2년 연속 사랑의 결실을 본 황새 부부는 2월로 접어들며 지난해 사용한 둥지를 보수하는 등 번식 준비 행동을 보이다가 번식에 성공해 서산버드랜드 직원에 의해 8일 알을 품는 장면이 목격됐다.
황새 둥지에서는 황새 부부가 번갈아 가며 알을 품고 있으며 암컷이 수컷보다 알을 품는 시간이 더 긴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③알을 돌보는 황새 부부](/news/photo/202402/460738_512961_220.jpg)
이완섭 서산시장은 “국제적 보호종인 황새가 서산버드랜드에서 2년 연속 번식에 성공할 수 있어서 기쁘고 보람도 느낀다”며 “서산 천수만이 최적의 황새 서식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버드랜드는 황새의 번식 성공을 축하하고 새끼 황새들이 잘 자라기를 기원하며 서산버드랜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서산버드랜드 황새 부부 산란 개수 맞추기’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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