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후보 , 교육 1 번지 동구 현장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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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후보 , 교육 1 번지 동구 현장 기자회견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4.03.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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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발전특구 계획 … 동구 학교에 연간 최대 60 억원 집중 투자
천동고등학교 2.0 과학중점 기숙학교로 신설 … 초 · 중 · 고 명품 교육 삼각존 완성 포부 밝혀
​​​​​​​가오고는 학생 ∙ 학부모 ∙ 선생님 의견 모아 자공고 2.0 전환 추진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국민의힘 윤창현 대전 동구 국회의원 후보가 25 일 교육공약에서 약속한 천동고등학교 신설 부지를 방문해 교육 1 번지 동구 프로젝트의 핵심이 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 

윤 후보가 지난 10 일 교육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보름 만에 현장을 찾은 것은 공식 후보 등록 후 공약 이행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 위함이다 . 앞서 윤 후보는 동구 교육의 성공시대를 위한 세 가지 약속으로 과학중심 교육발전특구 지정 , 동구 교육지원센터 신설 , 효동 명품 교육단지 조성을 제시한 바 있다 .

윤 후보의 교육공약의 핵심은 윤석열 정부가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 교육발전특구 ’ 와 ‘ 자율형공립고 2.0’ 을 도입하는 것이다 . 교육발전특구는 동구청 · 교육청 · 대학 · 지역기업 · 지역 공공기관 등이 힘을 합쳐 지역 교육의 발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제도다 .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될 경우 연간 최대 60 억 원의 예산을 학교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 . 자율형공립고 2.0 은 학사운영 , 교과과정 , 교사선발 등 교육 선택 과정에 자율성을 부여해 학교별 맞춤형 교육 설계를 보장한다 . 자율형공립고 2.0 의 특징은 학교에 이전보다 더 많은 자율권이 부여된다는 것이다 . 특히 학교예산을 넘어 교육부와 교육청 , 지자체 , 대학 , 기업으로부터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 

윤 후보는 교육발전특구를 하드웨어에 자율형공립고 2.0 을 소프트웨어에 비유하며 두 제도를 통해 공교육 혁신을 꾀하겠다는 입장이다 .

윤 후보는 “ 동구에 소득수준 , 생활 인프라 , 문화환경 다양한 격차가 있지만 가장 큰 격차가 바로 교육 ” 이라고 말했다 . 그러면서 지난 문재인 정부의 교육 방향에 대해 “ 학생들에게 차별 없는 교육을 시키겠다는 말로 학생들이 더 탁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의 문을 닫아버렸다 ” 고 지적했다 .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공교육 내에서 교육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학생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된 자율형공립고등학교가 문재인 정부에서 70% 가까이 줄어들었다 . 문 정부는 자율형공립고가 갖는 자율성을 고교서열화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2020 년 자율형공립고 완전 폐지를 추진 , 기존에 운영하던 자율형공립고를 일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시키는 정책을 진행했다 . ( 교육부 자료 , 2020 년 107 교 → 2021 년 72 교 → 2022 년 45 교 → 2023 년 31 교로 점차 감소 )

그러나 문 정부의 정책은 학생이 학업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무조건 사교육을 찾아야하는 역기능을 가져온다는 지적이 있었다 . 이에 윤석열 정부는 공교육 내에서도 사교육 시장이 제공하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교육 철학 아래 자율형공립고 2.0 을 선포했다 .

윤창현 후보는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 우선 학생 ∙ 학부모 ∙ 선생님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립 가오고등학교를 자율형 공립고 2.0 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 또한 이날 방문한 천동 530 번지 공터에 미래 천동고등학교를 신설 , 과학 중점 기숙학교로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 과학 중점 기숙학교는 특목고 수준의 수업 과정을 더 많이 편성할 수 있으며 대학 진학반을 별도로 운영해 명문대 진학률을 높일 수 있다 . 아울러 인강스타 , 수학박사 등 최고의 교사 초빙이 가능해진다 . 지자체 , 대학 , 기업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학교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

윤 후보는 수학과 과학을 특화시킨 천동고등학교가 4 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갈 과학 인재를 키우는 인재양성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또한 윤 후보는 세부 공약으로 동구 교육지원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 동구 교육지원센터는 서울 동대문구에서 운영 중인 동대문 교육지원센터를 벤치마킹했다 . 동구 교육지원센터는 수시로 바뀌는 입시 정보를 모두 모아 동구와 학생들에게 맞춤형을 분석해 수시 정시 전략컨설팅을 제공한다 . ▲ 고 1 부터 학생부종합전형 , 교과전형 , 논술전형 , 실기 전형 등 각 입시유형별 전문가가 1:1 상담 , ▲ 생활기록부 컨설팅 , ▲ 교과전형 기출문제 해설반 , ▲ 의과학반 물리반 약학반 등 입시반 구성 , ▲ 메가스터디 1 타급 강사의 수능 특강 등도 진행할 수 있다 . 교육정보 격차제로를 위해 학부모교실과 교육정보박람회 , 입시설명회 개최를 정례화한다 .

윤창현 후보의 마지막 세부공약은 천동고등학교가 있는 동구 효동을 ‘2027 명품 교육단지 ’ 로 조성하는 것이다 . 개교를 기다리는 천동중학교를 중심으로 천동초 · 중 · 고 삼각존을 구성해 명품 교육단지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 천동초 · 중 · 고 삼각존이 형성되면 아파트 단지를 끼고 학생들이 도보 5-10 분 거리에서 등하교가 가능하다 . 천동고등학교 신설 부지 근처로 천동리더스시티가 들어서 다양한 교육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 천동리더스시티는 완공 후 올해 여름부터 3 천여 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

윤창현 후보는 “ 사람이 오고 , 인재가 자라는 명품 교육 1 번지 동구를 만들겠다 ” 며 “ 아이들이 마음 놓고 4 차 산업혁명 , 인공지능 시대에 리더를 꿈꿀 수 있도록 학생이 원하고 학부모가 원하고 교사가 인정하는 진짜 교육을 만들겠다 ” 고 각오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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