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제19회 장애체험의 장 개최
상태바
목원대, 제19회 장애체험의 장 개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4.08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부터 12일까지 5일동안 대전시민 대상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목원대(총장 김원배)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 동안 대전시 전역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한 19회 장애체험의 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날인 8일 오후 1시에 인문대학 광장에서 열린 발대식에서는 김원배 총장을 비롯한 내외빈 인사 30여명과 사회복지학과 재학생 300여명이 참여하여 수어(手語)동아리의 손말 공연과 함께 휠체어 체험, 안대를 하고 흰지팡이를 짚은 상태에서 걷기, 컵라면을 먹기 등의 시각장애 체험이 진행됐다.

발대식에서 김원배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외치는 장애인 사랑 구호 한마디가 시민들의 가슴을 움직일 것이다“며 ”이번 장애체험의 장을 통하여 장애인을 바라보고 대하는 시민들의 가슴이 모두 따뜻하게 변해가기를 바래본다.“고 말했다.

이어 가두행진은 3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대전시청역에서 크로바아파트 네거리, 법률구조공단, 대전고등법원, 햇님네거리, 대전지방 검찰청과 경찰청, 특허법원, 충청 우정청을 거쳐 다시 시청역으로 되돌아오는 코스와 서대전 네거리, 중구청, 중앙로지하상가, 은행동네거리, 대전역에 이르는 코스에서 각각 150명이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구호제창과 장애인 생활예절 홍보물을 나눠주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뿐만 아니라 가두행진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시청역에서 서대전 네거리역과 대전역까지 지하철을 탑승하는 대중교통 편의시설 체험을 실시한다.

행사 이튿날인 9일부터 12일까지는 대전역 광장, 대전복합터미널 광장, 서대전역과 서대전 공원, 둔산동 로보쿡 앞 네거리, 목원대학교 교정에서 시민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휠체어 체험과 시각장애체험을 실시하며, 장애인식 개선 홍보물 배부와 장애아동 치료 프로그램 운영과 월동김치를 담그는데 소요되는 재원을 모으기 위해 후원금 모금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대전시 소재 6개 고등학교에서 사회복지 전공 대학생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애이해를 위한 기초교육을 실시하고, 참여 청소년들이 직접 장애체험을 하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활동도 동시에 전개한다.

이번 장애체험의 장을 기획한 권동순(25, 사회복지학과 학회장)군은“이번 체험의 장은 사회복지 전공학생에게는 체험교육을 통하여 장애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시민의 장애인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개선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유리(22, 사회복지학과 4년)양은 “네번째로 참여하는 장애체험의 장이지만, 그때마다 느끼고 배우는 바가 다르다.”며 “이번에도 보다 많은 것을 직접 느끼고 배워서 앞으로 장애인의 아픈 삶을 이해하고 제대로 도울 수 있는 전문 사회복지사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장애체험의 장을 마련한 목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학과 설립 첫해부터 사랑어우르기 행사를 개최하여 지금까지 19,000여 가구의 장애인과 빈민에게 월동김치를 담궈 주었으며, 여름방학에는 열흘동안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는 사회복지시설 무전봉사투어를 10년째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 대학 졸업 전 500시간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게 하여 배운 지식을 현장에 적용하여 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사회복지기관과 시설의 현장경험이 풍부한 사회복지사를 자원봉사 멘토로 위촉하여 체계적으로 봉사활동을 지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를 전공하고자 하는 고등학생들이 자기주도적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여 총장 명의의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는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