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나는 기축년… 새출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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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기축년… 새출발 하자”
  • 육희순 기자
  • 승인 2008.12.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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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기축년… 새출발 하자”

박성효 대전시장, 이완구 충남지사, 정우택 충북지사가 이끄는 충청권의 3개시도가 지역발전과 관련된 현안사업유치 추진과 경제 살리기에 올인할 것으로 보여 이들의 추진력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에도 3개자치단체는 기업유치와 외자유치에 사활을 걸다시피 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대전이 시로 출범한지 60년, 광역시 승격 20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해이다고 운을 뗀뒤 새해에는 새로운 희망과 열정으로 행복한 대전건설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올해에는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우선을 두면서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첨단과학과 문화예술의 창조도시, 시민이 행복한 선진도시 대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올해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정부의 대형 국책사업이 결정되는 아주 중요한 해이므로 시민과 함께 지역의 모든 역량을 모아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조성하고 첨단의료산업을 중점 육성하겠다”고 강한의지를 내비쳤다.

박 시장은 또 “지금 우리는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라는 시련과 도전, 국책사업 유치라는 냉혹한 현실과 지상과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우리 모두 함께 대전의 희망과 미래를, 시민 여러분의 바람과 염원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완구 충남지사도 신년사에서 “저의 창의와 도전을 통해 올 한해도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우선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도청 신도시, 황해경제자유구역과 백제역사재현단지 개발 등 ‘성장과 상생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지사는 “제55회 백제문화제와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등 ‘문화의 중심, 명품충남’을 건설하고 신·재생에너지 등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과 500개의 기업유치, 12억불의 외자유치와 수출 520억불 달성 등 ‘역동적인 산업경제’를 일궈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지사는 또 장애인의 생활안정과 보훈정신 선양, 고령사회 맞춤형서비스와 아동희망 프로젝트 추진 등 ‘함께하는 복지사회’를 만들고 농업경영 전문CEO 양성과 연소득 1억원 달성 부농프로젝트 추진, 농수산물 수출 4억불 달성과 농어촌 정주기반 조성 등 ‘활력 있는 농어촌’을 건설하겠다고 밝힌뒤 도정 발전을 위해 200만 충남도민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정우택 충북지사도 “우리 충북은 최근 전국 최고의 투자유치 성과를 비롯해 도정 각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면서 국가발전의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고 운을 뗀뒤 “올해도 국내외 핵심 일류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저탄소녹색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하여, 경제 특별도 신화를 창조하는데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지사는 “지역성장의 거점이 될 중부신도시, 충주기업도시를 중심으로 지역별로 경쟁력 있는 특화산업을 발굴하고 성장동력을 구축함으로써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촉진하며, 전국 유일의 AI청정지역을 바탕으로 청정지역 충북을 브랜드하고 농축산물을 명품화하는 농업명품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행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0 충청권 방문의 해를 차질 없이 추진해 참여하는 문화관광을 활성시키는 한편 글로벌 스포피아 충북을 건설해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도전과 변화의 도정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사는 또 “1인당 도민소득 3만3천달러 시대, ‘잘사는 충북 행복한 도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말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 온정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이 어려운 경제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처럼 충청권을 이끄는 박성효 대전시장, 이완구 충남지사, 정우택 충북지사의 상반기 경제살리기 와 지역발전사업, 그리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첨복단지 등 지역유치 숙원사업의 성패가 이들의 정치력에 달려 충청권 3개 단체장들의 행보에 500만 충청인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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