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도심의 유휴공간 활용방안' 토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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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 '도심의 유휴공간 활용방안' 토론 논의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5.28 0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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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언)은 26일 오후 4시 대전문화재단 회의실에서 ‘예술로 재생하다-도심의 유휴공간 활용방안’을 주제로 지역 문화예술계 현장과의 소통을 위한 제14차 막월문화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희진 센터장(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 운영지원센터)은 부산의 ‘또따또가’의 운영사례를 통해 예술 활동이 지역을 변화시키는 도시재생의 시사점을 알아보고 대전의 유휴공간 활용 방안에 대하여 참가자들과 함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다.

포럼에 참석하기 전 대흥동과 선화동 일대를 답사하고 왔다는 김희진 센터장은 “대전은 매력적인 곳”이라며 “교통의 중심지,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대전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지금 있는 문화자원을 충분히 활용한 문화공간 조성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특히 예술로 지역을 변화시키는 작업에 있어서 “지역에서 예술가의 정주활동과 그 과정에서의 상호교류가 중요하다”며 예술가들뿐만 아니라 지역 상업 주민들, 지역기관 운영자들, 일반 시민들, 타 지역 사람들과 같은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업을 전제한 계획’이 있기를 당부하였다.

이어 그는 대전의 유휴공간에 대해서 ▲ 맨몸으로 오더라도 창작활동이 가능한 공유 장비, 공유시설, 공유 생활공간들이 있는 공유공간으로의 활용 ▲ 초기 창작구성안을 생산할 수 있는 문화활동가나 기획자, 예술가들의 우선 입주 ▲ 생산된 창작 콘텐츠들을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야외공간 조성 등과 같은 의견을 제시하며 참여자들과 함께 자유롭게 토론하였다.

박상언 문화재단 대표는 “도시재생은 부수고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역사 문화적 궤적을 찾아보며 함께하는 것”이라고 하며 “예술을 통해 도시와 시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날 포럼에는 대전의 원도심지역 문화예술 관계자 및 예술가 30여 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대전문화재단은 2013년 4월 이래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정책생산을 위한 현장성 강화를 위해 막월문화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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