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올해 열 번째로 펼치는 토요상설무대는 대전무형문화재 제15호 보유자 송재섭과 이수자, 전수자가 한국 춤의 미적 요소인 한, 흥, 멋을 고루 갖춘 대표적 전통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매방류의 승무를 비롯해 기방예술의 세련미와 함께 애잔 하면서도 요염한 여인의 향기를 엿볼 수 있는 입춤, 하얀 명주 수건을 손에 들고 수려하게 기량과 내면을 끌어내는 살풀이춤, 정과 멋·흥의 운치에 젖어 있는 선비의 내면세계를 춤으로 표현한 사풍정감 등 우리 나라 전통춤의 멋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이번 무대를 통해 전통춤 애호가들은 물론, 일반 관람객에게 한국 전통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전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토요상설공연은 무료로 운영되며, 프로그램 내용은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홈페이지(www.djichc.or.kr)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문의 ☏ 042-625-8384)
대전무형문화재 제15호 승무 보유자 송재섭은 이매방 선생으로부터 중요무형문화재 승무와 살풀이춤을 이수 받았으며, 2004년 4월 대전 시지정 무형문화재로 인정되었다. 현재,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춤 전수를 위해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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