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청양 = 이준희 기자]

청양군이 관내 농업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농업·농가통계정보시스템 구축으로 공공정보를 적극 공개해 정부3.0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군은 그동안 수많은 농업 관련 사업을 추진함에도 불구하고 농가주, 영농종사, 농업경영 등 구체적인 농업 현황을 파악한 통계 자료가 없었던 것. 이에 정부 3.0 실현을 위한 개방화 시스템 구축과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해 군내 전 농가 현황을 정확히 전수 조사해 자료화했다.

청양군 6843호 전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주 기본사항, 영농종사 사항, 농업경영에 관한 사항, 농업인 복지 등 4개 분야 53개 항목에 대한 방문 조사를 실시한 후, DB를 구축해 지난 2월 군 홈페이지에 시스템을 공개했다.

통계자료는 각종 데이터 열람, 그래프를 통한 시각화, 엑셀 다운로드 및 출력가능, 공공데이터(API) 제공으로 민간 이용을 활성화했다.

또한 주요 농산물의 생산과 판매, 농업 및 농가 현황 정보 분석으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농업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청양으로 귀농, 귀촌을 꿈꾸는 예비 농업인들에게 지역 특성 및 농산물 재배 현황 등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해 미래 계획을 세우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양 농가 소득 5천만원, 억대 농가 300호 달성이라는 부자농촌만들기 목표에 쉼 없이 전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청양군 농업·농가 통계 정보시스템 구축이 2015년 전국 자치단체 선도과제로 선정, 과제 담당자가 지난 3월 31일과 4월 1일 덕산스파캐슬에서 개최된 정부3.0과제담당자 컨설팅 워크숍에 참석해 청양의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