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병원 '중국 병원' 의료관광 관심에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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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병원 '중국 병원' 의료관광 관심에 싱글벙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4.0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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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노인질환 중심 종합병원 대청병원(병원장 오수정)의 시설과 의료시스템을 견학하기 위해 지난 4월 1일 중국 대련건강병원 관계자가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대련건강병원이 개원에 앞서 빠른 시일 내에 진료를 시작한 대청병원의 의료시스템과 인테리어, 시설 등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중국의료산업그룹 소속의 대련건강병원 지앙하이쩌우 대표를 비롯해 10여명이 병원을 찾았다.

이들은 7층에 위치한 VIP 병실과 1인실, 4인실, 인공신장실, 강당 등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가구는 물론 환자복과 이불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투어 후 강당에서 가진 미팅에서 이들은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는 중국 특성상 노인질환자가 많아 노인질환을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의료기관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의료관광을 제안했다.

또 병원을 노인질환 중심 종합병원으로 선택한 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중국에서도 노인질환 전문병원이 성공적으로 개원할 수 있도록 의료시스템 수출을 요청했다.

대청병원은 이미 의료관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원내에 중국어와 영어, 일본어가 가능한 직원이 많다는 점, 어르신 특화 진료를 실시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대련건강병원과 MOU를 추진하고 환자를 적극 유치키로 했다.

대청병원은 지난 3월 9일 서구 정림동에서 진료를 시작한 종합병원으로 허리·목 디스크와 뇌졸중, 치매, 전립선 비대증과 같은 노인질환을 중점 진료한다.

개원 전부터 국내 최고 사양인 64채널 PET-CT를 도입했다는 점과 침대와 상두대, 의자, 진료실 탁자, 진찰대 등 대부분의 가구를 국내 최고의 가구로 선택해 화제가 됐다.

대련건강병원은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는 여성이 많다는 점에서 착안해 한국의 의료시스템과 인력, 시설, 인테리어, 의료장비 등을 갖추고 성형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으로 오는 7월 개원 예정이다. 추후에는 노인질환을 중점으로 하는 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오수정 대청병원장은 “진료를 개시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안정화되고 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조속히 모든 시스템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 후에는 의료관광산업에도 진출해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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