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건양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임동미 교수(41, 사진)가 최근 홍콩에서 열린 ‘2015 아시아 당뇨병 학회(AASD, Asi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에서 ’우수학술상(2015 Travel Grant Award)'를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임 교수는 이번 학술회의에서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형질전환 실험용 쥐에서 스트렙토조토신으로 유발시킨 췌장 베타세포 괴사의 보호효과 및 자가포식의 활성화 (Attenuation of streptozotocin-induced pancreatic beta cell death in transgenic Fat-1 mice via autophagy activation)‘라는 제목의 연구로 수상했다.
임 교수는 췌장 베타세포는 인슐린을 생성하고 분비를 담당하는 중요한 세포로, 당뇨병이 진행되면서 이 세포가 파괴되어 체내 인슐린 부족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메가 3 지방산이 당뇨병 환자에의 췌장 베타세포 괴사를 완화시킬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이러한 실험을 통해 실제로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하도록 형질을 전환시킨 쥐(마우스)에게 스트렙토조토신이라는 물질을 투여해 임의로 당뇨병을 유도하였을 때 대조군에 비해 췌장 베타세포 파괴가 억제되어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을 규명했다.
임 교수는 “오메가 3 에 대한 임상효과는 여러 분야에서 입증된 만큼 당뇨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 나아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건양의대 신장내과 황원민, 해부학교실 한승연, 약리학교실 강재구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