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가 뭉치면 무조건 반값! 소셜커머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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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가 뭉치면 무조건 반값! 소셜커머스 '인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0.10.17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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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값 사이트 '쿠몽' 18일 오픈...경제활성화 바람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50명 이상이 구매하면 무조건 반값이 되는 소셜커머스 마케팅이 대전에 상륙했다. 이미 대전지역에는 2~3개 업체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용실, 음식점, 피부관리샵, 스포츠를 비롯해 연극, 영화 같은 문화공연까지 두루두루 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전국 대도시에서 흥행을 누리고 있다.

쿠몽닷컴(주식회사 쿠폰몽/대표이사 박상섭/www.coumong.com)은 10월 18일부터 각종 서비스 업종을 대상으로 1일 공동구매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3만 원 이상의 고가 서비스 품목을 일정 수량 이상 구매될 경우 무조건 50% 할인하는 쿠몽의 공동구매 서비스는, 지역의 각종 업소가 매일매일 이벤트를 하기 때문에 평소, 구매 욕구는 높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일반인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들은 왜 쿠몽을 선택할까?

사업자들이 쿠몽을 선택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서비스에 자신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해 거액의 홍보비용을 들이기 막막하거나, 딱히 광고효과를 보지 못한 곳이다.

하지만, 쿠몽은 신개념 마케팅서비스이기 때문에, 광고주는 일정량 판매된 수량만큼의 소액수수료와 서비스제공원가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소비자까지 윈-윈(win-win)할 수 있다.

대전 중구 태평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그동안 각종 매체에 매달 300만 원 가량을 들여 광고를 해왔다. 하지만, 매출은 신통치 않고 광고계약기간만 오래 남아 내년 초면 가게 문을 닫을 지경이다.

A씨는 '쿠몽'과 곧바로 계약을 체결했다. 음식원가와 가게 세, 인건비를 다 합쳐 음식 값의 30%가 되지 않는다는 이점을 활용해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논리에서였다. 이 손님들이 다음에 다시 한 번만 찾아도 몇 배의 이득을 올릴 수 있고, 다른 고객까지 입소문을 통해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밑지는 장사가 아니라는 판단에서였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음식이나 상품을 절반 이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특히 이 홍보방식의 특징은 소비자들이 스스로 홍보를 자처하고 나서게 된다는 점이다.

일정한 인원이 상품을 구매해야 할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려 같이 할인을 받자' 라는 심리로 블로그, 카페, 입소문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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