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미세먼지는 흉부질환의 위험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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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미세먼지는 흉부질환의 위험요인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송인숙 원장
  • 승인 2016.02.2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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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송인숙 원장

길을 걷다가 문득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보고 싶어 고개를 들어보지만 안타깝게도 숨 쉬는 것이 두려울 정도로 뿌옇고 흐린 하늘만 눈에 들어온다.

온 대기를 뒤덮은 미세먼지 때문이다.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미세먼지, 어떤 물질로 구성되어 있고 얼마나 해로운지 알아보도록 하자.

미세먼지, 왜 몸에 해로운가?인체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호흡기, 피부 등에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는데, 특히 초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될 경우 평소 기관지가 약했던 사람은 기존 질환이 더욱 악화되고 입원까지 할 수 있다.

또 심장질환, 순환기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미세먼지에 의해 고혈압,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호흡기가 약한 노인, 어린이, 임산부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세먼지, 대처하려면?

우선 미세먼지의 침투를 막을 수 있는 모자, 안경,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이는 폐포에 침착된 미세먼지의 배출을 도와 기관지 점막의 습도유지와 면역력 증진을 도와준다.

외출을 피하거나 기온이 오르는 오후가 되면 미세먼지도 하늘 높이 올라가므로 가급적 오후에 외출을 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 눈 보호를 위해 렌즈 착용을 피하고,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 오염물질을 씻어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세먼지, 삼겹살 먹으면 씻어 내려가나요?

예전부터 황사,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삼겹살을 먹어서 기관지의 먼지를 씻어내려야 한다는 속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소문입니다. 돼지고기의 살코기 부위가 적절한 단백질 섭취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황사와 미세먼지에 의한 건강 문제를 직접 예방하고 치료하는 음식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미세먼지 심한 날, 청소할 때 환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급적 창문을 열지 않아 미세먼지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환기를 위해서 창문을 열어야 할 경우에는 환기 후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에 물걸레질을 깨끗이 해주세요. 하지만 천식, 만성호흡기질환이 있는 경우 미세먼지가 잠잠해질 때까지 창문을 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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