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병무청]새로운축제의장,현역병입영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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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병무청]새로운축제의장,현역병입영문화제
  • 대전충남병무청 현역입영과장 명 유 식
  • 승인 2016.06.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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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역입영과장 명유식

우리나라에서 군 입대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 온다 가족․친구들과 잠시 이별 하고 자신에게 익숙했던 환경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도전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입영일이 되면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는 아들 친구를 격려하기 위해 모두 함께 입영현장으로 향한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병역의무를 이행하여야 하지만 무거운 발걸음으로 입영부대에 들어서는 젊은이들을 보면 안쓰러운마음이들기도한다.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병무청의 입장에선 입영부대로 향하는 이들의 무거운 발걸음을 알면서도 예외 없이 입대 소식을 알려야 한다.

매주 반복되는 일이지만 눈물짓고 슬퍼하는 입영 부대의 분위기를 보고나면 누구나 마음이 편할 수는 없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고 입영부대로 향하는 이들의 발걸음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해 주기 위해 병무청에서는 입영현장에서 입영문화제를 행사를 열고 있다.

입영문화제는 군부대 입영문화를 이별의 장’이 아닌 당당히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이들을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변화시키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2011년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그 규모를 확대하여 지금은 각 지방병무청에서 그 지역의 특색에 맞게 입영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에서는 올해 육군훈련소에서 6회 32사단에서 2회 등 총 8번의 입영문화제를 개최 한다 또한 306보충대가 해체 되고 올해부터 사단으로 직접입영하는 부대 중 대전충남청에서 집행을 주관하는 8사단에서도 규모는 작지만 매주 입영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입영문화제는 각 종 이벤트 및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사전행사와 군악대 및 민간 공연팀의 본 행사로 진행된다 사전행사는 건강한 신체를 물려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는 의미로 부모님을 업고 걷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또한 가족․친구들이 함께 추억을 공유 할 수 있도록 포토존을 제작하여 즉석사진을 찍어 주기도 한다 그리고 미쳐 하지 못한 말을 글을 통해 전할 수 있는 사랑의 편지 쓰기 코너에서는 편지를 쓰고 제출을 하면 훈련 기간중에 훈련병에게 전달된다.

또한 입대 후 군 휴학 및 휴대전화 정지에 필요한 서류를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병적증명서 발급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본 행사는 민간 공연팀과 군악대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입영부대를 찾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민간 공연팀은 댄스 마술 사물놀이 성악 고전무용 등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를 섭외해 진행하고 있다.

군악대 역시 군악대 밴드공연 군가뮤지컬 모듬북 등 군의 특성을 반영한 공연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가족노래자랑 세족식 편지낭송 등 입영자 및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 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병무청에서는 입영문화제를 병무청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행사가 아닌 민․관․군이 협력해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군부대 관할 지자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조를 구하는 것은 물론 지역상가 부녀회 등 민간단체 및 공공기관과도 적극 교류하여 당일 입영부대를 찾는 사람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금껏 겪어보지 못했던 낯선 환경에서 2년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병역을 이행하는 이 시간이 결코 헛되이 지나가는 시간이 아닌 한 단계 성장하는 시간임을 잘 알고 있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젊은이 들에게 더 이상은 무거운 분위기의 위로가 아닌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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