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광역권 대중교통 공동생활권 통합 추진
상태바
행복청, 광역권 대중교통 공동생활권 통합 추진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10.03 2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S 세종 = 이준희 기자]

행복청,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청주, 공주 7개 기관 공동으로 행복도시 광역 BRT 개선 기획단금년 11월 출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대전시(시장 권선택)와 세종시(시장 이춘희),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 청주시(시장 이승훈) 및 공주시(시장 오시덕)는 점점 성장해가는 행복도시와 인근 도시를 광역 BRT 중심의 대중교통 공동생활권으로 구축하고자,

중앙정부와 4개 광역자치단체, 2개 기초자치단체 등 총 7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행복도시 광역 BRT 개선 기획단(이하 기획단)」을 금년 11월 출범키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하였다고 3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와 국책연구기관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추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인구는 급속한 증가추세로 금년말 15만명, 향후 5년 이내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인근의 세종, 대전, 청주 및 공주 등의 도시와 인적․물적 교류가 증가하면서 충청권의 중심도시로서 급격히 성장해가고 있다.

지난 2013년 4월 개통한 대전 반석역과 행복도시, 오송역을 잇는 990번 광역 BRT의 이용 승객수가 하루 1만3천명에 달하고, 7월에는 대전역~행복도시~오송역을 연결하는 1001번 광역 BRT 노선도 추가로 개설되어 운행되는 등

대전․세종․청주를 잇는 광역대중교통 이용자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세종시와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수요도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행복청의 광역교통개선 사업으로 행복도시에서 인근 대전․ 청주 및 공주를 잇는 방사형 광역도로들이 착착 개설되고 있어 광역 BRT의 수요는 점점 증가되고 있다.

하지만 각 지자체별로 대중교통 요금, 환승요금 할인방식, 정보제공방식, 차량과 정류장 시설 기준 및 버스사업자도 달라 이용하는 시민들의 입장에서 불합리하고 불편한 점이 많아,

도시철도, 광역 BRT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서울․인천․경기의 수도권교통본부와 같은 체계적인 광역교통행정 기구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어 왔고, 현재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광역지자체 공동으로 광역교통행정기구 설립을 위한 연구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행복청에서 시민들이 행정구역 구분없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된 요금 및 환승체계, 통합 대중교통 정보시스템을 갖춘 광역대중교통 공동생활권 구축의 시발점을 마련하고자 기획단 구성을 제안하였고, 대전시 등 6개 자치단체들은 필요성에 공감하여 기획단을 공동 구성하기로 합의하였다.

기획단은 행복청 기반시설국에 설치하고, 단장은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이 겸임하고, 행복청 4명, 6개 지자체에서 8명(광역 단위 2명씩)으로 총 12명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우선 확보된 행복청, 세종시, 충청북도와 청주시 인력 8명으로 기획단 출범을 준비 중에 있으며,

대전시와 충청남도, 공주시의 인력 파견이 완료되는 11월초 출범 기념 합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정식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획단은 광역 BRT 노선 기획, 광역교통 주요 환승시설(오송역․반석역 등) 개선, 단일 요금체계, 통합 환승 및 정보 제공시스템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기획단에서 발굴한 계획과 정책들은 각 기관의 교통담당 국장급으로 구성된 광역교통협의회(위원장 : 행복청 차장)를 통해 논의․결정하여 실행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기획단 출범을 계기로 그동안 가까운 거리라도 행정구역이 달라 새로 요금을 내는 등의 비정상적인 대중교통 체계가 정상화되어

행정구역과 상관없이 편리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중앙정부와 여러 지자체가 정부 3.0에 기반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이해관계가 복잡한 광역교통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해 나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기획단장을 겸임하게 되는 행복청 김용석 기반시설국장은 “「행복도시 광역 BRT 개선기획단」은 충청권 광역 대중교통업무를 일원화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여 효율적인 광역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토록 할 계획”이며,

“향후 행복도시와 인근 도시를 아우르는 400만명의 대도시권을 하나의 대중교통생활권으로 연결하여 명실상부한 국토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