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교류확대로 ‘여가부 장관상’ 수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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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교류확대로 ‘여가부 장관상’ 수상했어요”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7.12.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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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구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

[MBS 대전 = 최정현 기자]

수상에 앞서 김정현(앞줄 왼쪽) 센터장과 최창원(앞줄 오른쪽) 배재대 산학협력단장, 센터 구성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배재대>

배재대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 중인 대전서구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다문화가족 사회참여ㆍ교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여성가족부 산하 특수법인인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13일 서울조달청에서 ‘2017년 다문화가족 사회참여ㆍ교류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대전서구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센터)는 교류확대 부문에 ‘재활용 리폼아트 업사이클링 스토리’ 사업을 내놔 공을 인정받았다.

센터는 올 4~11월 10회에 걸쳐 다문화ㆍ일반가정 엄마를 대상으로 재활용 리폼 방법을 교육해 왔다.

특히 ▲재활용품으로 부모ㆍ자녀관계 형성 ▲생활폐기물 감축으로 지역사회 이바지 ▲실용적 업사이클링(재활용품에 디자인ㆍ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이는 것) ▲다문화‧일반가족 화합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환경 보전의식 척도 등을 80%이상 향상시켰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일반가정 엄마 간 육아라는 공통 주제를 다뤄 통합의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각자 다른 문화권 엄마들이 체험을 하면서 모임이나 품앗이로 확대되는 긍정요인도 작용했다.

센터는 자녀 성장기별 교육 운영으로 임신부ㆍ영유아기 다문화가정 엄마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각 프로그램은 업사이클링과 육아 애로를 공유해 엄마들끼리 공감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7월 진행된 영아기 엄마 대상 교육은 양말로 애착인형을 만들고 유년시절 본국에서 놀이방법을 공유하도록 했다. 아동기 엄마가 대상이던 10~11월 교육은 아이가 입지 않는 오가닉 옷으로 여성용품을 만들거나 펠트로 교재도구 제작과정을 거쳤다.

다문화가정 엄마들은 자녀양육, 부모 역할 등을 토론해 공유하는 장을 만들기도 했다.

김정현 대전서구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배재대 가정교육과 교수)은 “‘엄마’와 ‘육아’라는 공통분모로 다문화ㆍ일반가정의 유대관계를 만든 게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다문화가정과 부모ㆍ자녀 소통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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