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한국화전공에 퍼진 ‘사랑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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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한국화전공에 퍼진 ‘사랑 바이러스’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7.12.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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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정다혜씨 가족 올해도 장학금 1천만원 기부

[MBS 대전 = 최정현 기자]

목원대 한국화전공 졸업생 정다혜씨(왼쪽 세 번째) 가족이 운영하는 현대농기계기업이 27일 목원대를 방문해 박노권 총장(오른쪽 세 번째)에게 한국화전공에 지정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사진제공=목원대>

“한국화전공의 사제동행-해외미술문화체험 장학프로그램이 딸의 앞날에 빛과 희망이 되어 이제는 그 고마움을 딸의 후배들에게 지속되도록 하고픈 마음에서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하는 바람입니다.”

목원대학교는 27일 전북 익산에서 현대농기계(대표 정다운)를 운영하고 있는 정다혜씨 가족이 총장실을 방문, 한국화전공에 지정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2010년 목원대 미술학부 한국화전공에 입학한 정씨는 당시만 해도 집안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편이었다. 하지만 전공에서 추진하는 ‘사제동행’ 장학 사업에 선발돼 무료로 해외미술체험을 할 수 있었다.

그때의 기억이 감동으로 이어져 정씨 가족은 지난해에도 1000만원을 기탁해 한국화전공의 해외미술문화체험 장학금으로 사용됐다.

박노권 총장은 “제자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고자 하는 한국화전공의 장학프로그램에 귀한 장학금을 기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뜻이 학생들에게 전달돼 자신의 꿈을 향해 열정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활에 좋은 귀감이 되도록 대학에서도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대신했다.

한편 목원대 한국화전공(주임교수 정황래)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우수창작인재양성을 목적으로 매년 자체장학기금을 전공교수들의 급여에서 적립하고 치과 병의원에 찾아가는 미술관의 작품전시협약을 통해 지정기부장학금을 조성, ‘사제동행 꿈 키우기’ 장학프로그램을 8년째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중국 경덕진의 도자회화체험과 황산일대로 해외미술문화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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