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최정현 기자]
지식재산의 가치와 파급효과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의 지식재산 관련 성과와 교육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밭대는 27일과 28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전북 군산에서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이충곤 교수)와 진로선택형산업 및 공공기술실전문제연구단(단장 윤린 교수)이 공동 주최하는 ‘2017 창의 융합 지식재산(IP)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 캠프는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과 특허제도에 대한 교육을 통해 연구개발, 기술이전, 사업화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31명이 참가했다.
교육은 지식재산 일반, 연구개발과 지식재산, 특허 등록 후의 활용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됐으며, 교육과정은 지식재산권 출원 절차, 특허전략 성공 사례, 기술조사, 특허청구 및 실습, 회피설계, 사업화ㆍ기술이전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한밭대가 이처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관련 교육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지식재산에 담긴 ‘새로운 가능성’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이충곤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우리 대학이 2017년 한 해 동안 거둔 국내ㆍ외 특허출원 122건, 기술이전 계약 34건 등의 실적을 주목해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0월 전자ㆍ제어공학과 학생들이 개발한 ‘얼굴학습 및 인식 시스템’ 등의 기술을 3000만원의 이전료를 받고 기업에 이전하고, 연구비 지원과 취업으로 이어졌던 사례를 들며 지식재산 관련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이 교육은 지식재산에 대한 이해와 업무역량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지식재산을 통해 취업, 부가가치 창출 등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식재산 관련 교육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