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최정현 기자]

대전대는 이 대학 정구부가 최근 개최된 2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전대 정구부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전북 순창실내정구장에서 개최된 ‘2017 전국대학리그 정구왕중왕전’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25일부터 2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제 53회 전국대학정구춘계연맹전’에서 단체전 3위 등을 차지했다.

대전대 정구부는 지난 6월부터 이달 초까지 AㆍB권역으로 나눠 주말 리그전으로 펼쳐진 ‘2017 전국대학리그 정구왕중왕전’에서 장기간의 일정임에도 불구 파죽지세로 결승전까지 올랐으나 인하대에 3-2로 패하며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진행된 제53회 전국대학정구춘계연맹전에서는 단체전 3위를 비롯, 개인단식과 복식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대학 강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1, 2학년부 개인단식의 경우 2학년 조덕원(21) 선수가 우승을, 개인복식에서는 1학년 김진희ㆍ최정인(20) 선수가 3위를 차지했으며 3, 4학년부 개인단식에서는 3학년 신봉수(22) 선수가 3위를, 개인복식에서는 3학년 문보규ㆍ신봉수(22)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정구부 조흥석 감독은 “정구부 선수들이 한 해 동안 정말 많은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수업이 다 끝난 야간 시간을 할애해 훈련에 임했다”며 “어려운 시간 함께 해준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대 정구부는 지난 10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단체전 동메달과 개인복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9월 개최한 ‘2017년도 전국대학정구추계연맹전 겸 일본ㆍ대만ㆍ필리핀 초청대회’에서도 개인 복식 우승과 개인단식 및 단체전 3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