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외국인 유학생들, 김영호 총장에 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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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외국인 유학생들, 김영호 총장에 세배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8.02.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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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최정현 기자]

“알록달록한 한복도 입어보고 세뱃돈도 받고 한국의 정이 듬뿍 느껴진 하루였어요.”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배재대 한국어교육원 수료예정자들이 8일 고운 빛의 한복을 입고 김영호 총장에게 세배를 했다.

‘2018 배재대 유학생 세배 이벤트’는 교육을 마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세시풍속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자는 의미가 더해져 만들어졌다.

형형색색의 한복으로 자태를 뽐낸 외국인 유학생 10명은 김 총장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와 함께 ‘첫 세배’를 올렸다.

17~29세인 이들은 중국‧브라질‧파나마‧에스토니아‧핀란드‧베트남‧미국‧가봉‧가나‧이탈리아에서 한국어를 배우러 온 정부초청장학생들이다.

세배 이벤트에 참여한 중국출신 왕진지(17·여) 학생은 “한복을 입고 그동안 배워온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받은 세뱃돈으로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세배를 받은 김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 고유의 미풍양속을 알려주고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어주자는 의미에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교육을 마친 유학생들이 한국어로 미래를 설계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9일 수료식을 앞둔 한국어교육원 유학생들은 세배에 앞서 대학에서 준비한 떡국을 먹으며 한국 고유 명절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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