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목원대 정황래 교수 개인展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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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목원대 정황래 교수 개인展 열려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2.04.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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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정복 기자]

목원대 정황래 교수.
현대 산수화의 다양한 조형성을 실험적 작업을 통해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한국화가 정황래(목원대 회화과 한국화 전공) 교수의 31회 개인전이 충남 논산시 벌곡면에 위치한 선화기독교미술관에서 열린다.

‘3박 4일간의 수묵일기, 스쳐간 풍경들’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이달 17일(화)부터 29일(일)까지 신춘 기획전으로 개최된다.

지난해 여름 3박 4일간의 사생여행을 통해 현장에서 제작된 수묵사생 작품들로 산수체험 학습에 참가한 6명의 학생들과 함께 강원도 설악산 일대를 중심으로 제작된 30여점이 전시되며, 화첩 속에는 하루하루의 이동경로에 따라 작가와 마주한 산수풍경들이 수묵의 간결한 필치로 표현되고 있다.

3박 4일간의 짧지만 긴 여운을 담아내고 있는 이번 전시는 체험을 통한 자연산수와 마주하기로 때론 아주 가까이에서, 때론 아주 멀리에서 바라보기의 관찰방법으로 비와 구름, 안개와 바람, 그리고 여름 햇살속의 울산바위와 미시령풍경, 동해바다와 하나가 되는 청간정, 천학정, 미인송으로 불리는 금강송 등이 수묵의 담백함으로 표현되어 시간 속 기록여행으로 산수체험의 여운이 전시공간에 옮겨져 펼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 근교의 수통골 계곡의 봄 풍경과 더불어 충북 황간의 월유봉, 경주의 계림, 중국 황산의 사생 작품들도 동시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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