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WACS 계속 이어갈지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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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WACS 계속 이어갈지 검토 중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05.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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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 날부터 방문객 약 3000명으로 성황…순조로운 출발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지난 5월 1일부터 4일까지 대전세계조리사대회를 방문한 방문자 수가 총 11만명이 넘는 것으로 4일 조직위는 밝혔다.

조직위원회 한종호 사무처장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8일간 지속될 대회에 있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하였다.

4일 대전컨벤션센터 프레스룸에서 오후 4시에 시작한 이번 기자간담회는 한종호 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을 비롯하여 WACS의 기서 구드문슨 회장 및 릭 스테판 아시아 대륙 회장(요리대회 총감독), WACS 집행위원인 라그너 프리드릭슨과 총회 총감독 찰스 캐롤까지 대전세계조리사대회의 핵심적 인물들이 참여한 가운데 약 1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한종호 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큰 행사라 여러 진행상 어려움이 있었다. 언론매체에 그때 그때 원하는 보도자료를 제공해주지 못한 점"이 있다고 밝히며 "기네스에 올릴 단체사진 촬영 때 장비준비 소홀도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노하우를 얻었다. 계속 이 행사를 이어나갈지는 현재 대전시에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4일일 오후 4시 대전컨벤션센터에 마련된 2층 프레스룸에서 한종호 조직위원회 사무처장, 기서 구드문슨 WACS 회장, 릭 스테판 아시아 대륙 회장(요리대회 총감독), 라그너 프리드릭슨 (집행위원), 찰스 캐롤 WACS 총회 총감독 등이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4일째 맞는 대회 진행상황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기서 구드문슨 회장은 “이번 대전세계조리사대회를 통해 나의 직업에 대해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며 입을 열었다.

덧붙여 그는 “ 얼마 전 함께 모여 새로운 기네스 기록을 수립한 것은 나에게 중요하고 조리사에 대한 직업을 널릴 수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개인적인 소감을 밝혔다.

또한 대전세계조리사대회의 취지인 ‘미래를 위한 인류의 먹거리’라는 주제와 관련해서 기서 회장은 “오늘 오전 진행된 원탁회의에서 WACS 총회 관계자와 참여 연설가가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다. 이것은 우리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나의 책임에 대한 인식과 조리사의 역할까지 두루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후 노르웨이에서 개최될 WACS총회에서 우리는 오늘 대전에서 어떠한 진전을 만들었는지 평가할 것” 이라며 이번 대전세계조리사대회가 유치된 것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였다.

그는 말미에 "이번 행사에 대전시장님이 많이 신경써주셨다." 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대회의 아시아 총 감독 ‘릭 스테판’은 대전세계조리사대회에 대한 전반적 의견과 더불어 3일 진행된 WACS주관의 한스부쉬켄첼린지 경연에서와 같이 어린 셰프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조언을 묻는 질의에 “지난 수요일에 내 인생 중 최고의 날이다. 먼저 요리경연장에 한국의 영부인을 에스코트한 영광과 함께 무역전시관에서는 김치를 함께 만들어보는 기회를 얻기도 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한스부쉬켄에 대한 나의 의견은 ‘트레이닝’에 대한 것이다. 경연 기간 동안 목격한 것은 어린 셰프들이 향후 더욱 좋은 셰프들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요리경연 참가자들과 세계 셰프들을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대전세계조리사대회는 요리를 맛보기 위하여 현장에서 판매하는 시식권 판매 시작 1~2시간 전부터 줄서기를 시작해 3분 만에 매진사례를 빚었으며, 전세계 조리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기네스 수립 이벤트’에서는 목표치였던 2,012명보다 약 100여명이 넘는 총 2,111명으로 공식 인증을 받는 등 대회 첫날부터 총 3,000여명이 대회장을 찾아 순조로운 출발을 하였다.

특히 어린이날과 맞물리는 이번 토요일과 일요일은 연인, 친구, 가족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특별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조직위는 오는 주말은 약 20만명이 대회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상황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다음주 초까지는 약 31만5천명이 대회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대전세계조리사대회는 ‘한국인의 손 맛! 세계인의 입 맛!’ 이라는 주제로 12일까지 개최되며 이 중 총회와 WACS 주관의 세계적인 요리대회인 한스부쉬켄영셰프첼린지 및 글로벌셰프첼린지를 비롯하여 한국국제음식박람회(IFK)는 5월 5일자로 마무리된다.

이와 관련하여 한종호 사무처장은 오는 7일부터 개최될 ASI(국제소믈리에협회)총회와 제 2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경기대회 등 향후 대회 역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사람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

한편, 지난 5월 1일부터 시작되어 오늘로 개최 4일째를 맞는 2012대전세계조리사대회 방문객 수 집계 결과 현재 기준으로 총 11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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