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폭염대비 수산재해예방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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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폭염대비 수산재해예방 팔 걷어
  • 김태정 기자
  • 승인 2009.08.2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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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우심해역별 질병ㆍ사육실태 분석 어장예찰 강화 나서

충남도가 최근 계속된 폭염에 의한 수산재해 예방을 위해 적극작으로 나섰다.

도는 지속되는 이상기온 현상으로 바닷물의 수온이 상승하고 국지성 폭염 및 태풍에 의한 폭우 등으로 유해성 적조생물 및 이상조류 출현이 예상됨에 따라 수산 증ㆍ양식장에 대한 피해예방 대책을 마련 어장예찰을 강화키로 했다.

그 동안 장마로 인한 각종 유기물질의 유입과 일사량의 지속으로 영양염류의 증가 및 수온상승 등 적조생물의 성장에 알맞은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지난달 16일부터 천수만 해역 일부에서 무독성 적조생물(Heterosigma sp.)이 다량 발생하였다 사라지는 등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양식장 수산물 피해예방에 세심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어장 예찰반을 편성하여 지난달 10월까지를 천수만, 가로림만, 태안해역의 가두리양식장 등 우심지역에 대해 집중적 예찰을 한층 강화하고 ▲어류질병 및 수질환경 변화, 사육실태 등을 조사 분석 ▲적조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적조 구제물질인 황토를 시ㆍ군별로 비축 총 6천5백여톤을 확보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양식어업인들에게 적조나 이상조류 발생 우심해역에서는 수중산소량 부족으로 인하여 양식생물의 대사기능 저하로 질병 및 폐사 우려가 있다며, 밀식을 하지 말고 양식장 산소공급 장치를 확보하여 빈 산소 상태가 없도록 하는 한편, 가두리양식장의 경우 조류소통이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어망을 수시 교체 또는 세척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수산 재해예방을 위해 어업인이 사전 조치할 사항으로▲출하 가능 양식물(어류, 전복 등)의 조기출하 ▲태풍 등으로 양식생물 유실방지를 위한 보호망 설치 및 정비 ▲시설장비(발전기ㆍ액화산소 등) 확보 등을 요구했다.

한편, 여름철 양식장 어류를 대량 폐사시켜 어업인들에게 재산상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적조(Red-tide)는 주로 코클로디니움(Cochlodinium. sp.)과 같은 유독성 적조생물의 대량발생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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