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 끝으로 전하는 사랑, 할머니 할아버지 자서전 써 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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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끝으로 전하는 사랑, 할머니 할아버지 자서전 써 드리기
  • 김태정 기자
  • 승인 2009.11.04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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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전고 문학동아리 ‘한울’, 이색 봉사활동


동대전고등학교(교장 김원명) 문학동아리 ‘한울’(지도교사 김수진)은 동아리 활동으로 ‘펜 끝으로 전하는 사랑, 어르신 자서전 써 드리기’를 실시하여, 오는 5일(목) 오전 11시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금자)에서 출판 기념행사를 갖는다.

올해 초에 기획한 이 활동은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하여 10월까지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이 노인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서전을 제작하여 개인당 5권씩 무료로 출판하여 전달하며,

자서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은 초고가 나온 이후에도 몇 번씩 할머니 할아버지와 면담하였고, 할머니 할아버지께 무료로 자서전을 제작해 드리려는 학생들의 아름다운 뜻을 알고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제작비를 지원했다.

동대전고등학교의 동아리 봉사활동은 교내 학술동아리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형식적으로 시간만 채우는 봉사활동이 만연한 교육 현실에서 실제적인 봉사활동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교육적인 의미가 크다.

이 활동에 참가한 어르신은 "자신의 인생이 담긴 자서전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도 뜻 깊지만 자서전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학생들과 함께한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했다"고 말했으며,

동대전고등학교 김원명 교장은 “우리 동대전고등학교는 문학동아리의 봉사활동 외에도 교내 학술동아리 활동이 활발하며 여러 동아리들이 실험․관측, 체험활동, 각종 연구 대회를 직접 준비하는 등 교사와 학생이 어우러져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며 "학교생활에서 동아리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는 것은 학생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올바르게 자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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