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치사율 높아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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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치사율 높아 주의 당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10.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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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 축제 관련해 어패류 생식 주의·예방수칙 준수 강조

[MBS 당진]

당진시 보건소는 최근 전국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증가(27명 발생, 12명 사망)하고, 충남도에서 5명의 환자가 발생해 4명의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등 높은 치사율을 보임에 따라, 시민들의 어패류 생식 주위와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나섰다.

보건소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의 원인균은 Vibrio vulnificus(비브리오패혈증균)으로 바다에 살고 있는 호염성 세균으로 원인균에 오염된 해수가 상처부위를 통해 침입하거나 어패류를 생식했을 때 감염되며, 역학조사 결과 충남도에서 발생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대부분은 간질환자와 알코올 중독자 등 고위험군이 어패류를 생식해 발생한 사례로 고위험군에 속하는 시민들은 어패류 생식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증상으로는 급작스런 발열, 오한, 구토, 전신쇠약감, 설사, 수포, 궤양 등이 나타나며, 평균 2일(3시간~최대 8일까지)의 잠복기 후 증상이 발현되는 것이 대부분으로 치사율이 40~50%로 발병 후 사망 사례가 많다.

보건소 관계자는 “10월 해안지역 곳곳에서 개최되는 전어축제, 대하축제 등으로 어패류 섭취가 증가하는 시기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 예방‧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어패류 등 취급업소에 대한 위생지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은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다에 들어가는 것 삼가기 ▲꽃게, 생선 등을 다룰 때 상처를 입지 않도록 조심하기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로 저장하고 60℃이상으로 가열처리하거나 깨끗이 씻어 섭취하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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