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는 서부초등학교 박미연씨...12일 대흥동성당에서
대전포스트 김종연(31) 기자가 대흥동성당에서 오는 12일 오후 1시 웨딩마치를 울린다. 김 기자의 신부는 서부초등학교 교사인 박미연(30)씨.
이들은 지난 2003년 대흥동성당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교우로 지내다가 2005년 성탄절 김 기자의 고백으로 인해 연인사이로 진전됐고, 이후 만 4년여가 된 지금에서야 두 사람의 사랑은 결실을 맺게 됐다.
신부는 신랑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생활력 있고, 듬직했다"면서 또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절대 바람(?)피우지 않을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랑은 신부의 어떤 점이 좋았냐는 질문에 "성격이 너무 순하고 당시 성당에도 경쟁 상대들이 몇 있을 만큼 나름 인기 있는 여자였다"며 "남들은 직업 때문이 아니냐고 말하지만, 내 성격상 재물에 욕심이 없어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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