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고위험 신생아 치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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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고위험 신생아 치료 증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3.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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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건양대병원(원장 박창일)의 신생아중환자실이 미숙아 등 고위험 신생아 집중치료를 위한 광역단위 지역센터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고령 임산부 및 다태아 증가 등으로 이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가 시급한 실정이었는데 건양대병원이 지난 1월 신생아중환자실을 확대 운영하면서 산모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예로 최근 세쌍둥이를 임신한 산모 2명이 조산으로 인해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을 하였는데, 6명의 신생아가 같은 입원실의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고 완쾌되어 퇴원할 수 있었다.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신생아 중환자실 확장 이후(1월-2월) 입원신생아가 월 평균 26명에서 48명으로 2배가량 증가했으며, 대전·충남 이외 전라도, 경상도 등 타 지역에서 온 신생아도 약 38%정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건양대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은 고위험 신생아의 집중치료를 위한 격리실과 수술실까지 갖추고 있어 중증도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가 가능하다. 또 초음파 등 신생아 전용 최첨단 의료장비는 물론 신생아 전문의 2명이 24시간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병원에서 만난 한 산모는 “아이가 저체중으로 인해 여러 합병증이 겹칠까봐 많이 걱정했는데 한달만에 완쾌해 퇴원해도 좋다는 말을 들어 너무 기쁘다”며 “신생아를 위한 치료시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지난 1월 기존 10병상이던 신생아중환자실을 20병상으로 대폭 확장하면서 최신 인공호흡기, 인큐베이터, 광선치료기 등 첨단 의료장비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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