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직원 지원금탕진 파문
프로축구단 대전 시티즌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지원금 중 일부가 회계 담당직원이 사적으로 주식투자를 하다 탕진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사고로 구단 회계업무를 총괄하던 최모 과장은 지난 10일 사직 처리됐고 송규수 사장은 사표를 제출한 상태이다.
이 돈은 국민체육공단이 각 구단에게 유소년축구를 육성하는데 사용하라며 지난해 시티즌에게 3억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시티즌은 사용하다 남은 1억여원을 반납치 않고 최 과장이 개인 통장으로 관리하면서 주식에 투자했으나 경기위축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1억원 가까운 돈을 모두 탕진하고 말았다.
시티즌은 이를 자체감사를 통해 적발해 탕진한 돈(9700만원) 중 1500만원은 최 과장으로 부터 변제받았지만 8200만원은 송 사장이 변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단은 최 과장을 지난 10일자로 사직 처리했고 논란이 커지자 급기야 송 사장이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최근 구단주인 박성효 대전시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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