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PEB구조 건축물 안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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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PEB구조 건축물 안전점검 실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6.1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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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사전 안전점검을 통해 폭설·폭풍에 대비

[MBS 아산]

지난 2월 발생한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아산시가 지역의 PEB(Pre-Engineered Building, 공업화 박판 강구조)구조 건축물에 대해 구조전문가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5월 중순부터 말까지 약 2주간 구조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실시했으며 현장 안전점검과 함께 PEB 구조 안전강화 대책 및 폭설 피해 위험과 대응방안 등 폭설·폭풍에 대비한 평상시 유지관리요령도 건축주(관리자)에게 안내했다.

안전점검 실시 결과 철골구조물 시공 시 반영된 철골 부재 제거 및 누락된 경우, 주요 구조부 내화피복 박리·박락되었음에도 방치된 경우, 구조전문가의 구조안전 여부 검토 없이 철골구조물에 하중을 더해주는 크레인(호이스트) 유틸리티(덕트, 조명기기, 각종 지원설비) 및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하는 행위, 건축물 설계도서 미비치 및 폭설 등 기상이변에 대응하는 건축물 유지관리매뉴열 미작성 등이 지적되어 건축물 소유자(관리자)에게 지적사항에 대해 보수·보강을 한 후 구조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도록 통보했다.

시 관계자는 “PEB구조 건축물은 부재 형상을 최적화한 변단면부재를 사용한 철골구조물로 기둥 간의 간격을 최대한 확보해 공사비 절감 및 바닥면적 활용도가 큰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적설이나 기타 하중에 대한 안전도가 다른 구조보다 취약해 폭설 및 기타 하중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경우 붕괴사고 우려가 있는 구조물로 폭설 등 기상이변에 대비한 유지관리매뉴얼 작성·관리 및 불법 용도 변경하는 사례와 구조전문가의 구조안전 여부 검토 없이 철골구조물에 하중을 더해주는 크레인, 유틸리티 설비 및 지붕에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하지 않도록 건축물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또한, 일부 건축물이 전수조사 과정에서 누락될 수 있는 점에 대비하여 해당 구조의 건축물의 소유자(관리자)가 직접 건축과에 전문가 점검을 요청할 경우 점검을 실시해 향후 PEB 건축물의 안전성 확보와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안전점검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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