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한상욱 기자]

충남대가 중국 시베이(서북)대학교와 시베이(서북)공업대학교와 연이어 협정을 체결하며 중국 서안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정상철 총장은 지난 13일 오후 3시, 중국 시안(西安)에 위치한 시베이대학(西北大學)을 방문해 귀리홍 총장, 이강국 서안 총영사 등 양 대학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교환 협정을 체결했다. 또, 이튿날인 14일 오전 10시에는 시베이공업대학 왕징송 총장을 방문해 일반협정 및 학생교환 협정을 체결했다.

시베이(서북)대학은 중국 내에서 ‘중국 경제학의 요람’으로 불릴 만큼 서안지역 최고의 종합대학이다. 서북대학 총장 일행은 지난해 9월 충남대를 방문해 일반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번 협정은 후속 조치로 양 대학간 향후 학술 및 학생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시베이(서북)공업대학은 중국내 이공계 중심의 명문 종합대학이며, 양 대학은 이번 협정으로 학생교류 특히,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방학 중 단기 프로그램에 파견할 수 있게 됐다.

충남대의 이번 시베이대학, 시베이공업대학과의 연이은 협정체결로 최근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시안지역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정상철 총장의 서북대학 방문 일정에 맞추어 충남대 경상대학 교수 6명과 학생 40명은 ‘동아시아 경제와 비즈니스의 현주소’란 주제로 개최된 국제 학술세미나에 참석해 교류의 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