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 국가보훈은 우리의 필연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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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보훈청] 국가보훈은 우리의 필연적 가치
  • 대전지방보훈청 보훈과 황순창
  • 승인 2016.01.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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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보훈청 보훈과 황순창

대한민국은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와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희생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헌신으로 지켜온 나라이다.

그러나, 수많은 전몰용사, 그리고 전상군경과 유족들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전쟁의 상흔으로 인한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다가 이제 한 분, 두 분씩 한 많은 생을 뒤로 한 채 유명을 달리하고 있다. 또한 최근까지도 남북 대치로 인한 연평해전, 천안함 사건, 목함지뢰 도발 등 육·해·공군의 젊은 장병들의 아까운 희생과 유가족들의 비통함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같은 현실 속에서 우리의 안보를 위해서는 국민의 호국의식과 나라사랑 정신을 통한 국가유지는 필연적으로 필요하다 할 수 있다. 따라서 국가유지 및 안보를 위한‘국가보훈’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국가보훈은 국가를 위해 공헌한 국가유공자들과 그 유가족들의 안정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신적, 물질적으로 지원하고 이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다음 세대까지 지속해서 계승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법률과 제도로 뒷받침하는 정책이다.

또한, 국가보훈은 공헌과 희생에 대한 보상을 통해 온 국민의 정체성을 확립함은 물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게 하며 이를 통해 한 나라 국민 형성의 원천이 되도록 하는 데 중추적 역할 한다.

세계역사를 보면, 보훈은 강대국 존립의 필요조건이었다고 할 수 있다.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경관이 가장 빼어난 곳에 국립묘지를 선정해 전몰자를 안장하고 그 자녀들의 교육을 책임졌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제국을 이룬 징기스칸도 전사자의 자녀를 왕자들과 똑같이 양육하도록 해 부하가 목숨 걸고 싸울 수 있는 제도를 만들었다. 유럽의 패권주자였던 로마는 노병에 대한 보상실시로 유럽 최초의 보훈제도를 발전시켰으며, 미국은 전쟁포로와 실종자를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통해 국가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희생의 가치가 존중받도록 하고 있다.

지금의 우리의 현실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4차 핵실험의 위협과 동북아시아의 군사력 증강이라는 국제적 정세에서 국가적 안보 즉, 국가보훈이라는 정신적가치가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며 강화되어야 할 때이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안보적 상황에서 우리는 국가보훈이라는 가치를 통해 우리사회의 지역·세대·계층간 갈등을 해소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국가보훈이라는 정신적 가치로 사회통합 및 국민화합으로 더 강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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