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유학생들에 관심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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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학생들에 관심 가져주세요”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0.12.26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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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주한중국대사관 애홍가 교육참사관 대전방문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애홍가 주한중국대사관 교육참사관이 사진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전은 외국유학생들에게 공부하기 좋은 도시로 소문이 나고 있다. 그들중에서 중국유학생들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3일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뷔페음식점에서 대전충청지역 중국유학생 송년회의 밤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주한중국대사관을 대신해 참석한 애홍가 주한중국대사관 교육참사관이 직접 방문해 자국 유학생들을 격려했다.

MBS는 애홍가 교육참사관을 만나 단박인터뷰를 했다.

-오늘 대전을 방문한 계기는?

현재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중국유학생의 수는 7만 5천명이다. 이들이 앞으로 중국과 한국의 기둥역할을 할 것이다. 이들을 위해 보다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대전에 오게 됐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중국학생들은 주로 대전과 충청지역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생들로 이곳에서 앞으로 정치가, 교수, 공직자들이 나올 것이다. 중국과 한국의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고 내다본다.

-중국대사관측에서 지방인 대전까지 오는 것은 매우 드문 일 아닌가?

중화인민공화국은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한지도 30년이 넘었다. 인민들은 자유롭게 다른나라에 가서 공부할 수 있다. 대전뿐만 아니라 한국의 여러 도시들을 직접 돌아다니며 우리 학생들의 치안, 교육, 주거환경 등 자국학생들이 한국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대전은 어떤 도시라고 생각하며 바라는 점은 없는가?

대전은 지정학적으로 한국의 중심지이다. 도시가 공기도 맑고 시민들의 마음도 착하다. 또한 대전시와 중국우호단체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특별히 대전시에 바라는 점은 없다. 다만 현재 중국유학생들의 대부분 가정이 한자녀들이 많기에 그런 점들을 참조했으면 좋겠다.

-한국에 관심이 많으신 거 같다. 최근 일어난 연평도사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본인은 교육을 담당하고 있기에 정치를 담당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밝히면서 그는) 나는 북한 평양에 8년 있었고 남한에서도 8년 생활하고 있다.

중국은 북과 남이 서로 대화를 가지고 나가야한다고 본다. 현재의 상황은 서로 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내년에는 경제개발 5개년을 다시 시작하는 해이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 바쁘다. 중국이 (북한뿐만 아니라) 신경써야 될 일들이 많다. 남북당사자들이 문제를 풀어라. 중국에 물어보지 않았음 생각한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기 참석한 중국 젊은이들은 자신의 젊음시절 중 10년을 한국에서 보낸다.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이들이 바로 중국과 한국의 미래다. 이들이 지한파다.

한편, 애홍가 주한중국대사관 교육참사관은 평양 기형직사범대학 학부 및 박사대학원에서 교육학박사학위를 받았고,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중한우호협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 2007년 8월 주한중국대사관 교육참사관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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