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김남섭 기자]

대전 대덕구 안산평생학습도서관(관장 오민영)에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역민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리고 책 읽기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마음의 풍요를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오는 3일 토요일 오후 3시에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들을 대상으로 ‘야광 입체인형극’을 개최한다.

이번 인형극은 그림동화『무지개 물고기』를 원작으로 한 블랙 라이트 공연으로 무지개 빛깔 비늘을 가진 물고기가 자신이 가진 아름다운 비늘을 친구들에게 나눠줌으로써 더 큰 행복을 느끼게 된다는 내용이다.

또한 오는 21일 수요일 오전 10시에는 심리연구소 ‘함께’의 소장인 김태형 심리학자를 초청하여 실컷 논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 라는 주제 하에 강연회가 열린다.

김태형 강사는 이번 강연을 통해 아이들에게서 놀이를 빼앗으면 감성지수(EQ)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타인의 감성에 공감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이 개발되지 않을 수 있”며,

타인과의 공감과 소통을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적절한 놀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태형 강사는로미오는 정말 줄리엣을 사랑했을까 누구에게나 어린시절의 상처가 있다 새로 쓴 심리학의 저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오는 6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3개월에서 36개월 된 아이와 부모 또는 양육자를 대상으로 ‘북스타트’를 운영한다.

북스타트는 생애 첫 책을 도서관에서부터 시작하자는 운동으로 아이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책 읽기의 가치를 알리고 책과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책 놀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9월 한 달 간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는 ‘영화가 있는 저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야간 강좌는 주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영화강좌로 수요일 저녁 도서관에서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고 영화 속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그 밖에도 영유아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으로 놀자 영어동화 스토리텔링 자녀와 함께하는 동화나들이’와 성인대상의 스토리 퀼트’와 ‘독서심리상담사와 함께 하는 책나들이도 개설 운영된다.

이번 독서의 달 행사를 준비한 오민영 관장은 성숙과 사색의 계절인 9월을 맞아 한 권의 책을 읽고 한 뼘 더 자란 자신을 발견하는 기쁨은 책읽기 의 가장 큰 가치이며 미덕이라며

그동안 일상다반사로 잠시 재껴 두었던 책을 다시 꺼내 들어 한 장 한 장 음미하듯 읽다보면 영혼이 살찌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가을은 도서관과 함께 할 것을 당부했다.

프로그램이나 행사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나 청소년, 성인은 대덕구 안산평생학습도서관(문의전화 ☎ 608-5552) 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