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공주 = 이준희 기자]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지난 9일 2016년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공주대학교 백제교육문화관에서 열린 생명사랑콘서트 ‘쉼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공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유관기관 및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살예방에 대한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주시청춘시민합창단의 식전공연과 오시덕 시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자살예방우수기관 및 활동자에 대한 표창수여 ▲우수 멘토 활동자의 활동낭독 ▲공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장(국립공주병원 정신의학과전문의 오중근)의 생명과 자살 강연 ▲ 우리의 삶이란? 쉼이란? 주제로 제작한 동영상 시청 ▲ 콘서트(공주청소년문화센터댄스팀, 가수 변진섭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부대행사로 LOVE포토존, 마음의 화를 피우다.(드라이플라워 만들기 체험), 마음마주하기(낯낯이 초상화) 등을 실시했으며, 공주경찰서, 공주교육지원청(Wee center), 공주시가족상담센터 등 3개 기관의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했었는데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 나가야 할 사회적인 문제라는 걸 알게 됐다”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공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자살은 우리 모두 주변 이웃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살피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자살예방사업에 최선을 다해 함께하는 행복공주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