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여성공학인재 양성 10개 대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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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여성공학인재 양성 10개 대학 선정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6.09.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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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원 내외 3년간 지원

[MBS 대전 = 최정현 기자]

교육부 홈페이지

교육부(장관 이준식)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20일 자율공모방식으로 진행된 여성공학인재양성(WE-UP) 사업에 10개 대학을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대학은 경성대학교, 동국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선문대학교,성균관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전남대학교, 한동대학교, 한양대학교(가나다 순)이다.

WE-UP 사업은 여성 친화적으로 공학교육시스템을 개편하고 사회수요 맞춤형 여성공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사업으로 선정된 10개 대학에 5억 원 내외의 예산이 올해부터 3년간 지원된다.

이번 사업 선정에 48개 대학이 신청(경쟁률 4.8:1)해 이번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선정평가가 이뤄졌다.

선정평가는 패널별 1단계, 2단계 평가를 거쳐 이뤄졌으며, 사업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학을 최종 확정했다.

1단계 평가에서는 각 대학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서면평가를 실시해 24개 대학을 2단계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

2단계 평가에서는 대학의 발표 및 이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계획에 대해ㅑ 보다 심도 있게 평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10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평가위원회는 공정하고 전문적인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 교원, 산업계 인사, 연구기관 연구원 등으로 구성했다.

선정된 대학들은 대학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여성공학도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ㆍ운영하고, 여성공학도의 진로진출을 지원하며, 공학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등 여성공학인재양성을 위한 대학의 의지를 사업계획에 담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대학은 우선 여성 공대 졸업생에게 유망한 분야를 발굴하고, 이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여학생 유망분야 진출을 위해 여성공학인재에 필요한 역량을 중심으로 맞춤형 융복합 교육과정, 여성 특화 트랙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또 여성 공학도의 전공 관련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산업체와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전공ㆍ교양과목에 스토리텔링기법, 문제기반학습법(PBL) 등 체험형 교수법 및 여학생 맞춤형 교육방법론을 도입ㆍ운영한다.

여성 생애주기를 고려해 여성 공대생들의 진로 및 취ㆍ창업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여성공대 졸업생의 커리어패스 등을 분석해 커리어맵을 개발하고, 취ㆍ창업 지원 및 진로지도를 강화하며, 여성 공대생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사회 진출 여성 공학자ㆍ리더 등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남성 중심적 인식 및 문화를 여성친화적인 공학교육 환경으로 개선하고,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여성유망분야ㆍ산업수요 전망을 분석ㆍ공유하고, 공동교육과정 개발 및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선정된 대학의 사업을 지원하고 대학 간 연계를 강화한다.

서유미 대학정책관은 “여성공학인재양성 사업을 통해 여성 유망 분야를 고려한 사회맞춤형 여성공학인재를 양성하고, 선정대학의 선도적인 역할을 통해 여성친화적인 공학교육 및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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