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이덕훈 총장, 대학 가족 ‘전방위 소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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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이덕훈 총장, 대학 가족 ‘전방위 소통’ 눈길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6.11.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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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ㆍ직원ㆍ학생ㆍ학부모 대상 소통 나서…신뢰감 안겨

[MBS 대전 = 최정현 기자]

이덕훈 총장이 외국인 교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한남대>

“우리의 혁신은 어마어마한 데 있지 않습니다. 다양한 구성원들과의 소통 노력과 이를 통한 컨센서스 중심의 학교 운영이야말로 진정한 혁신입니다.”

한남대 이덕훈 총장이 취임 이후 학생, 교수, 직원, 학부모 등과의 전방위 소통 행보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총장은 2학기 개강 직후인 지난 9월 8일 문과대학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8개 단과대학 및 독립학부 전체 교수들과의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덕훈 총장이 단과대학별 교수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한남대>

이 자리에서 이 총장은 교수들이 민감하고 부담을 갖는 의제인 SCI급 논문 등 연구업적 강화와 전용강의동 추진 등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이끌어냈다. 또 학생 중도탈락 방지를 위해 교수들의 적극적인 학생상담이 필요함을 강조했고, 학교 재정난 극복을 위해 다함께 동참하자는 공감대를 조성했다.

그 결과 학과 단위로, 또는 개인적으로 학교발전기금과 학과장학기금을 기탁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또 2017학년도 입학식을 2월로 앞당겨 실시하고 3월 개강 이전에 집중상담 및 진로탐색, 동기부여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이덕훈 총장이 학부모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한남대>

한남대는 지난 12일 총장과 학부모들이 도시락을 먹으며 대화하는 학부모간담회를 이례적으로 개최했는데, 한 학부모는 최근 학교발전 노력을 응원하고 싶다며 3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 총장은 아침 7시 30분에 개최하는 ‘730행정팀장 조찬모임’, 학생들과의 점심시간 도시락간담회 등을 통해 학교 구성원들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런 소통의 과정을 통해 이 총장은 내년에 교수식당과 학생식당의 구분을 없애고 대신 최고 수준의 카페테리아로 통합 운영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덕훈 총장은 “학생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식당, 화장실, 휴게실을 최고 수준으로 개선해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계속 만들어가겠다”며 “한남대의 진정한 영웅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학교 구성원 모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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