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세계인어울림한마당'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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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세계인어울림한마당' 성료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1.05.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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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전시청대강당, 잔디광장일원서 열려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세계인의 날 기념식이 21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대전시는 제4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21일 오전 11시 시청대강당과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제3회 세계인어울림 한마당’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대전시에서 주최하고 대전국제교류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대전에 사는 외국인과 시민들이 서로 포용하고 화합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이종기 정무부시장이 대전거주 외국인 및 관련자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세계인의 날 기념식(1부)과 어울림 한마당(2부)으로 구성돼 시민들을 비롯해 거주외국인, 결혼이민자, 외국인 지원단체 등 5000여명이 참가했다.

1부 행사는 시청 대강당에서 대북공연(신명풍무악)을 시작으로 모범외국인과 외국인 지원단체에 대한 표창과 기념사, 축사 등으로 진행된다.

이종태 국제교류문화원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우리는 다문화시대를 살고 있다. 국가와 민족을 초월해 서로 화합해 나가자”고 말했다.

사진왼쪽부터 이종태 국제교류문화원 이사장, 이종기 정무부시장, 심현영 시의회 부의장, 김형태 한남대 총장.
이날 염홍철 대전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종기 정무부시장은 “오늘 제4회 세계인의 날 기념을 축하한다. 대전에는 2만여명의 외국인이 우리이웃으로 살고 있다” 며 “대전이 선진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축사했다.

심현영 대전시의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세계인의 날을 맞아 더 큰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서로 화합하자”고 말했다.

1부 행사 마지막에 국악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형태 한남대 총장은 “저희 대학도 여러 나라에서 공부하러 한국을 찾는다” 며 “이들에게 대전이 정이 넘치는 도시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지는 2부 본행사는 잔디광장에서 시민들과 지구촌 이웃들이 함께 참여하는 세계인 운동회, 도전 세계인 골든 벨, 세계인 끼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경기와 게임으로 진행됐다.

대전 거주 외국인이 이날 많이 참석해 시상식 및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특히 세계인 운동회는 참가자들이 즉석에서 선수로 참여해 신발멀리차기, 훌라후프 오래던지기 등 경기를 벌이며, 도전! 세계인 골든 벨은 2~3명이 한 조로 구성돼 한국과 대전에 대한 퀴즈를 풀었다.

또 이번 행사는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전시부스를 마련했는데 이곳에서는 튀니지, 알제리, 필리핀,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문화가 소개되며 스위스, 중국, 베트남, 미국 등 음식과 북한음식 등이 선보였다.

태국전통의상을 입은 이주여성이 태국의 전통차 차담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체신청은 외국인들에게 무료로 엽서카드 2000매를 제공해 모국에 소식 보내기 행사, 대한안경사협회는 무료 시력측정과 함께 상담활동을 펼쳤다.

현장에서 만난 이창구 국제통상투자 과장은 “이번 세계인어울림한마당은 비가 오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아쉬움이 많다” 며 “자운대에는 외국인 장교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들과 함께 하는 행사도 검토해보겠다” 며 이날 행사의 총평과 내년도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는 외국인과 시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는 어울림의 장으로 매년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전후로 개최하고 있다. /MBS

북한 새터민들로 구성된 예술단이 열창을 하고 있다.
한복체험관에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전통인사법을 배우고 있다.
중국부스에서 박재영 둔산경찰서 외사관(왼쪽 세번째)이 중국유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북한음식체험관에 대전시청 국제통상과 공무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고무신 멀리 차기 게임에서 한 시민이 힘차게 발로 고무신을 차고 있다.
정순덕 한국건강관리협회 검진관리부장, 이종태 국제교류문화원 이사장 등이 한국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USA부스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는 대전거주 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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